대학에서 생명공학을 배우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참신하게, ‘어떻게 다양한 언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안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보통 공대생의 이미지를 떠 올리면 무뚝뚝하고 엘리트가 아닌 이상 러시아어는 마다하고, 영어 하나 겨우 할까 말 까입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배우는 이유 자체가 그 방식대로 생각과 사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직접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바로 다국어 구사를 결심 후, 특히 그중에 러시아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생명공학도 공학 쪽에 들어가지만 공부적인 측면을 봤을 때 로직에 따른 암기 과목에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문과적 성향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러시아어 공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그동안 실험 수업을 가면 결괏값이 정확히 정해진 학부생 실험만 하는데요.
그런데 애초에 결과 값도 없고, 눈에 보이는 건 단지 러시아어 자격증 점수밖에 없는, 공대생의 ‘러시아어 공부 성공기’는 막연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어찌 되었건 공부이기에, 마인드 세팅부터 했는데요. ‘이것도 공부야! 할 수 있어!’ 원래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러시아어 막하기 시작하다.
우선 그냥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막 시작했습니다. 정말 무식하게 2주 정도 했는데요. 그리고 알게 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러시아어 공부법 A’가 있으면, 대부분 학습자들은 이거 하나가 나를 러시아어 고급까지 태워다 줄 버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게 여러 영역이 있어서 방법 A 하나만으로는 3일도 못 가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러시아어를 생각하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참신하게 밀어붙여 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요. 이때 시스터한테 물어봤습니다. 이 분은 러시아어 토르플 4단계 합격한 분입니다. 노어 통역사로 활동 중인데요.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대한민국에 패스한 분이 9명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고는 여러 가지 공대생 같은 가설들을 세우고 인터뷰를 통해 맞는 것과 아닌 것을 걸러 냈는데요. 참 좋았던 게 무엇인가 하면, 어려서부터 러시아어를 한 사람들의 방식은 다 걸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한 사람들의 뇌와 우리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의 뇌는 완전히 다른데요. 거기다 공부도 처음에는 못했다면 금상첨화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어 및 공부 자체를 원래부터 잘 했던 사람들은, 왜 다른 사람들이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모르는데요. 거기다 어릴 때부터 러시아어를 한 사람들은 정말 어릴 때부터 했기에 그건 모국어 학습 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방법입니다.
즉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 못했는데, 대학교에 와서 정신을 차리고, 그때부터 러시아어에 빠져서 공부해서 레벨업 한 사람’ 이렇게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사람 이어야 했는데요. 다행히 이런 분들이 제 주위에 너무 많았습니다.
왕초보 러시아어 입문자들이 따라 하면 안 되는 공부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입문한 왕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러시아에 살아서 아니면 러시아에 대학교를 진학한 분들의 러시아어 공부 방법을 따라 하려 합니다. 이럴 경우 환경 자체가 같은 게 아니여서, 따라 하시면 그냥 시간 낭비라는 것을 곧 알게 되는데요. 하루에 그럼 10시간 이상 러시아어에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실 수 있으시면 모국어 배우듯이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