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배우기 5개국어로 통합 하기

공부를 한다는 것은 쓸데 없는 생각들을 정리 시켜 주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무언가를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것과 그리고 내 중국어, 그리고 외국어 실력이 좋아 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든 시기에 큰 뿌듯 함과 도파민을 쏟아 내서 성취감을 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 하였나?

지금 내가 5개국어 공인성적을 모두 취득 하고 생각을 해보면 사실 나는 아시아 언어 보다 유럽언어들을 더 선호 한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중국어가 처음에는 멋있어 보였는데 가면 갈 수록 유럽어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중국어하면서 나는 중국어가 이렇게 뜨고 안 뜨고를 떠나서 한 가지 외국어를 더 하면 더 재미 있을 것 같앗다. 단지 그 뿐이다. 그런데 왠걸 중국어 하다 보니 다국어 늪에 빠져 버리고 만다.

중국어를 공부 한다는 것은?

중국어를 공부 하는 사람들 한테 물어 보면 나처럼 재미로 시작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부분 전망을 보고 투자를 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지금 중국어가 영어를 포함에서 없으면 두가지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남들 보다 뒷쳐지는 느낌이라면 그 이전에는 앞서 나가는 느낌이다. 이전 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도 중국어를 해야 한다.

중화사상을 외치며 중국어를 전세계로 퍼트려야 한다는 무서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 다르다. 바로 포스트 마윈(전 알리바바 회장)이후 영어의 중요성을 마윈이 외치자 너도 나도 영어를 배우기 시작을 했다.

이렇게 되면 정말 재미있는 분석이 이어지게 된다.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영국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를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국식 영어가 붐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 우리가 보기에 홍콩 사는 중국인이라고 하면 부러움은 없지만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청담동, 평창동 처럼 세련 된 느낌을 가진다.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 대중 적인 중국어 보다는 홍콩 사람들이 보통화를 하듯 워딩을 하는 것을 매우 세련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외국어가 성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영향을 확실히 미친다.

중국에서 3성급 호텔을 가서 듣는 중국인 호텔리어의 워딩과, 페닌슐라 5성급 호텔(호텔계의 하이엔드, 홍콩이 영국 식민지때 홍콩에서 처음 시작됨)을 가서 거기에 페닌슐라 호텔의 호텔리어가 구사하는 중국어는 분명 다르다. 물론 영어도 다르다. 리츠칼튼 느낌이 난다. 매우 정중 하고, 진정성과 신뢰 감이 가는 문장을 구성 한다.

우리가 구사하는 중국어가 중국 시장 바닥 네고를 목적으로 한게 아니라면 품위가 있어야 하는게 맞다. 중국은 특히나 품위 있는 상류사회와 일반 사회가 철저하게 구별이 되어 있어서 한끼에 한화 40만원 하는 미슐랭 식당이나, 하루 묶는데 150만원 하는 호텔에 가는게 아니라면 이를 경험 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중국 본토 사람들은 이런 상류 중국어를 할 경우 바로 알아 본다.

중국어 어떻게 공부?

중국어 공부에다가 다른 다국어를 통합 하면서 외국어에 미쳐 보았다. 어떠한 학문에 미쳐 본다는 것 자체가 진짜 축복이다. 하루는 기숙사에서 공부를 하는데 교환학생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나에게 무슨 회의가 있다고 무조건 참석 하라고 했다. 그날 중국어로 세포학 수업을 듣고 레포트를 잘못 써서 다시 수정을 하다 말고 갔다. 전 교환학생들이 다 모였다. 애들이 들어 오면서 내가 그 학교에서 너무 유명해서 다 인사를 한다.

그리고 앉아 있는데 어떤 교환학생 담당 교수님이 나에게 넌 어디서 왔냐 길래 중국어로 북한에서 왔다고 했다. 그러더니 “너구나! 주수홍” 순간 식겁 했다. 뭐 뭐지 ? 다국어에 미쳐서 은둔 생활만 했는데 바로 알아 보셨다. 그리고는 나에게 앞으로 나오라 해서 앞에 나가자 구소련 동지들(구소련국 유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그리고는 나보고 애들 앞에서 자기를 소개 하라고 하신다. 그래서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자기소개를시작 했다. 그러자 독일어로 말을 할때 백인 친구 5명이 눈이 휘둥그레 하길래 알고보니 독일 친구들이였고, 그 학기 엄청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필요한 정보도 주고, 나도 나 대로 독일어 궁금 한것 물어 보고 상리공생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독일 출장 갔을 때 그 친구들을 불렀고 몇 번이나 만나서 식사도 했다. 이렇게 미친사람 처럼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방법론, 커리큘럼, 노하우를 쌓아 가며 연구 하듯 미친 열정을 퍼부었다.

중국어 포함 다국어 하면

내 유럽 친구들 중국 친구들, 새로 만나는 모든 외국인들은 나를 정말 좋아 한다. 그 이유는 내가 때와 장소에 따라 그 나라 언어로 상류사회 사람들도 맞춰 주고, 필요에 따라 싸워야 할 때는 미친 개가 되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날 그날 외국인을 만나는 자리라면 때와 장소에 따라 매력적인 영화 캐릭터를 입는다.

마치 내가 대한항공 다닐 때, 중국 기업 회장님 오시면, 흠! 오늘은 어제 본 영화의 스마트한 비서 컨셉으로 가볼까? 하고 어제 본 영화의 스마트한 비서 컨셉으로 준비를 한다. 그리고 물흐르듯 그 역을 소화해 낸다. 내 본래 캐릭터는 따로 있고 이는 친한 친구들과 공유를 하고, 비지니스 적일 때는 페닌슐라 호텔리어 컨셉으로 중국어로 응대를 하는 것이다. 단일 언어 하나만 하게 되면, 특히 한국에서는 딱히 매력도, 그냥 메일 쓰는 기계가 되는 것 같다. 반면 다국어를 하게 되면, 사람을 움직 일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맞는 것을 제공해 주는데 있어서 고를 수 있는 스펙트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