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교수님 실화! 독일에서 있었던일!
이일은 4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전혀 관련이 없으시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에서 일을 할 때였다. 어느날 체크인 카운터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평온한 오후였다. 체크인이 시작 되었는데 저 멀리서 신사분이 걸어 오셨다. 손석희 교수님 이였다.
나는 너무 놀랬다. 그동안 많은 VIP의전을 했었고, 연예인 분들도 많이 봤었으나 손석희 교수님을 봤었을때는 너무 놀랐다. 내가 중학교때 부터 100분 토론을 보며, 나에게는 손석희 교수님이 영웅이였다.
눈이 너무 동그래졌다. 정말 눈이 너무 동그래 졌다. 손석희 교수님과 눈이 마주쳤다. 교수님께서 내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을 보고, 장난으로 나를 보시며 똑같은 표정을 지으셨다^^. 그리고 나서 나는 얼른 체크인 카운터로 뛰어가 부지점장님께 보고를 했다.
부지점장님이 “정말이야?”, “네! 제 영웅을 제가 못알아 보겠습니까? ㅎ” 손이 떨릴 정도였다. 그리고 손석희 교수님 체크인을 도와 드리는데 교수님께서는 같이온 방송 스테프들을 먼저 챙기셨다.
그리고 여러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시고 나서 나에게 (당시 나이 24살) 홍삼 액기스를 선물로 주셨다. 나중에 올라와서 직원들과 나눠 먹었다.
교수님이 비행기를 타시기전 나의 영웅을 평생동안 처음 봤기에 다가가 교수님께 “독일로 가출 그리고 대한항공 지상직이 되기까지 내용”을 30초간 브리핑후 내가 중학생때 부터 교수님께서는 나의 영웅이시라고 말씀 드렸고, 싸인을 부탁 드렸다. 그러자 교수님 눈빛이 더 부드러워 지며 마치 지도 학생을 바라보듯 봐주셨고 웃으시며 싸인도 해주셨다. 타지에서 고생이 많다고 해주셨다.
그때 알았다. 교수님께서는 모든 학생들을 대한민국의 미래로 보시고 계시는 것을 느꼈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그 진심을 알았기에 세월호 관련 보도를 하실때 더 공감 할 수 있었다. 그때 확실히 알았다. 원래 모든 학생들을 매우 좋아 하시는 분 이시다.
그리고 그 싸인은 코팅해서 집에 잘 모셔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