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동기부여! 5개국어 자격증 취득기~

외국어 독학 동기부여! 영어독학, 중국어 독학, 러시아어독학, 독일어, 프랑스어어 독학

 나는 4년재 지방대 생명공학과를 나왔다. 4학년때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자격증들을 모두 취득 하고, 대외활동, 대한항공 경력등 매우 빵빵 했었다. 4학년 말이 되어 이력서를 올리자 여기저기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렇게 해서 러시아어 원어민 면접 까지 모두 통과 하고 IT회사 러시아 해외영업에 입사가 확정이 되었었다.

 아직 학교를 다니던 중이라 수업이 모두 끝나고도 15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교수님은 말씀 하셨다. 대학생이 해외여행을 갈때는 4학년 끝나고, 입사 확정이 되면 그 남은 기간에 가는 것이다. 가서 마음껏 놀아라! 아 이런!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외국어 자격증들을 드르르륵 취득 하는지, 어떻게 매일을 그렇게 독하게 살면, 그것이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지를 물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력 향상은 단기간에 쫙 올리고 유지를 하다가 쫙 올리고 숨고르기를 한후 다시 쭈~~~~~~욱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외대, 통번역대를 나온 지인들,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이 모두 같이 극공감 하는 부분이다.

 나에게는 돈도 있었고, 시간도 있었다. 둘중에 한가지를 선택 하는 시간이 다가 왔다. 그 돈으로 내가 가고 싶은 해외 여행을 다녀 오느냐? 아니면 러시아어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러시아어로 해외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어떻하지?



 80%의 돈을 내가 필요한 러시아어 책 및 컨텐츠를 구매 해 버렸다. 컴퓨터를 키자마자 바로 구매해 버렸다. 구매 버튼을 누르고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아! 주수홍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이러냐? 군입대 하루 전까지도 외국어 공부 하다 들어가더니”

 그렇게 책이 왔다. 나의 해외여행과 맞바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더 불타오르기 시작 했다. 오전에 카페에 새벽7시에 가서 밤 11시에 카페 크루들과 같이 집에 갔다. 어머니가 나더러 “뭐하러 그래! 잘하면서 또 저러네 ㅡㅡ” 이말은 친구들도 했다. “야! 취업 축하한다. 놀러 가자~”, “악마여~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마라~”, “이런 독한놈!”

 마치 내일이 존재 하지 않는 사람처럼 7시에가서 밤 11시까지 폭풍 외국어 공부를 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그 상황이 되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미친듯이 공부를 하다가 갑작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교수님께 카톡을 날렸다.

 이 교수님은 칭찬을 매우 아끼는 분이시고, 정말로 칭찬할 만한 일이 있을 때만 칭찬을 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책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다니다 보니 항상 책가방이 2달도 못가서 끊어 져서 아웃도어 가방으로 바꾸자 “가방이 특이하네!”라고 하셨고, 나는 “책이 많이 들어가서 좋아요~”라고 하면 아버지 미소를 지으시는 분이셨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주수홍입니다. 교수님께서 원래 입사가 확정되고 시간이 남으면 해외여행을 가라고 하셨었죠? 그런데 저 정말 바보인가봐요~ 러시아어 해외영업이다 보니 걱정되서 첫출근 전날 까지 여행 안가고 폭풍 외국어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 정말 바보 같죠? 그런데요! 저 지금은 이렇게 찌질 하지만, 나중에 성공해서 꼭! 제가 원하는 곳으로 여행 갈거에요!”

 회사에서는 첫 출근을 하더라도 원래 내 러시아어 실력이겠꺼니 할것 같았고, 누군가가 “저 이렇게 열심히 했어요~”를 알아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고, 교수님께서는 “그럼요! 수홍씨는 나중에 더 좋은데 더 좋은 호텔에서, 더 양질의 여행을 할 거에요^^.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하셨다.

 나는 그렇게 15일정도의 시간을 영혼까지 끌어 모았다. 첫 출근! 러시아 국적의 대리님이 옆에 앉혀 놓고 업무 인수인계를 해 주시기 시작 했다. 러시아어로 드드드드드드드득 빛의 속도로 러시아어 인수인계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미생의 한장면이 펼쳐 졌다.

 모로코 담당 부서에서는 “수홍씨 불어 할 줄 알죠? 여기 영어를 못알아 들어서요 수홍씨가 전화 통화 통역좀 부탁 해요~” 처음에는 친절했는데 러시아에서 대금이 안들어 오면 전화기를 들고 “아! 돈을 주셔야죠~ㅜㅜ”라고 통화를 하고 끊으면 전 부서 직원들이 나를 신기해 했다. 처음에는 각종 IT기기 단어 들로 고생 했는데 나중에는 러시아어가 폴란드어와 비슷 하여 폴란드어 문서 번역도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부장님이 웃으시며 머리를 스다듬고 가셨다. 그리고 몇달후 내가 가고 싶었던 모스크바에서 내가 교수님께 말했던 모든 것들이 이루어 졌다.

  많은 영어회화, 영어학습을 실패하는 사람들, 중국어 독학 실패, 러시아어 독학 실패, 독일어 독학 실패, 프랑스어 독학 실패를 경험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방법을 몰라서다. 게임도 100날 했는데도 레벨이 1이면 그 게임은 때려 치운다.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학원, 학교에서 선생님 혹은 교수님들 해주는 것은 5%이고 본인이 95%를 해야 하는데 그 방법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잘못 짜는등의 오류로 인해 1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것을 알면 이렇게 단기간에 바로 효과를 보게 된다.

 다국어를 결심한 사람들은 더욱더 망조 패턴을 탄다. 어떤 언어를 주측으로 기준을 정할 지, 언제 기업 인수 합병 하듯 어떤 방식으로 외국어를 늘려야 할지 모르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막 하다 보면 허공에다 삽질 하는 기분이 들게 되고 거기서 멈추게 되는 것이다. 외국어공부 하면 머리부터 아프다. 그런데 외국어 공부법을 알고 나면 그때 부터는 신세계가 열린다. 이것을 모르면 계속 20년동안 아무리 해도, 돈도, 시간도,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