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어 성취한 중국어회화

어떻게 언어는 단 한 개 공부하는 것도 못하는데 다섯 개를 다 하세요? 그렇다 사실 다개국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바로 조율이다. 정말 신기한 것은 독일어를 하는 사람이 중국어회화를 못하고, 러시아어 하는 사람이 중국어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유럽 언어(영어 제외)를 하는 사람들은 중국어회화 못하나?

독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와 같은 유럽 언어를 하는 사람들은 접근 방식을 감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나도 5개국어 성취하며 중국어회화를 할 때 완전히 다른 루트를 사용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유럽 내에서는 철도의 폭이 같지만 아시아는 철도 폭이 달라서 유럽에서 기차가 아시아로 넘어갈 때 기차 바퀴를 바꾼다고 한다. 딱 이거다.

완전히 다른 루트로 만들고 다른 나라말을 하다가 중국어로 말을 할 때는 잠시 버퍼링이 걸린다. 이때가 중국어 바퀴를 갈아 끼우는 상황인 것이다.

한국인들 왜 이리 중국어로 말을 못 하나?

내가 말하기 공부법을 개발 중일 때 가장 뜬구름 잡고, 이 대답을 들었을 때 가장 짜증 났던 말이 있다. “많이 듣고 많이 따라 하세요!!” 한국인들의 고질 병이라 할 수 있는 회화를 어떻게 하면 잘 하게 되는지 유명 스타강사들에게 질문하면 이렇게 대답을 한다. 열 명 중 열 명은 이렇게 말을 한다.

과학적 지식이 없어서 그렇다! 자기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실력이 올라왔는데, 그걸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면 기억에 열심히 듣고 따라 했던 고통스러웠던 부분밖에 없고, 그걸 다른 사람들이 그 많이 듣고 많이 따라 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회화를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정답은 회화가 되는 두뇌에 반대가 되는 방법으로 공부 해서다. 다른 이유가 없다. 영어 100점 맞기 위해 수학 책 꺼내고 공부하고 있는 것뿐이다.

연구, 사고, 탐구 능력 결여

나에게 있었고 우리 반 친구들에게 없던 것은 딱 하나다. 바로! 탐구능력이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문제를 선생님이나 교수님들이 물어보면 참 대답들 잘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게 걸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이 나오면 모두가 입을 다물고 내가 입을 열었다.

이게 5개국어 성취, 중국어회화와 무슨 연관이 있냐?라고 하겠지만 매우 큰 연관이 있다.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떤 것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하면 한국 학생들은 가장 먼저 검색엔진을 키고, “ㅇㅇㅇ만들기”를 검색을 한다.

그리고 검색에서 나온 지식들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유럽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서 레포트를 쓰는 것을 봤는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로 우선 생각을 하고, 그것 들을 가지고 가설을 세우고 탐구를 시작한다. 한 땀 한 땀 말이다. 그리고 그게 현실화되면 그때 쾌감을 느낀다.

그런데 사람의 뇌가 한번 이렇게 되어 버리면 되돌리기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동생 휴대폰 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것과 같다.

중국어 초고수 유럽 친구들과 담화

중국어 하나 만이 아닌 어떤 나라말이던 초고수가 있으면 그들 그리고 유럽 친구들과 대화와 토론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고 즐겁다. 이들과 대화를 하다가 다음날의 해가 떠어르는 것을 본 적도 많다. 그렇다 해가 뜰 때까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 한건 이런 생각과 서술들이 통일되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교양이라 생각을 한다. 어떤 학문이든 남들이 못 하는 것을 하기까지 공통된 난관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 안에서의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 이상한 게임 이야기나 화장품 세일 이야기나 남 험담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어 못하면 교양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외국어 한 마디도 못하면 교양이 없는 거냐? 그건 아니다. 본인이 특화되어 파고 있는 우물에 프로페셔널 하다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중국어가 필요한데 못하면 교양이 없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독일 출장 가기 위해 핀에어를 타는데 인천공항 게이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탑승을 하려고 하는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중국 승객이 자신의 항공편으로 착각하고, 헬싱키로 가능 게이트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자 보딩 하는 직원이 한국어로 “가~!! 니 비행기 아니라고 가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그 승객을 두 손으로 밀어서 넘어졌다. 이게 교양이 없는 거다.

나 또한 한때 대한항공 직원으로써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난 항상 잘못 왔을 경우 중국어 면 중국어, 다른 외국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 사람이 어느 탑승구로 가야 하는지 알아보고 확인을 하고 알려 줬고, 내가 일본어를 못하니 일본어를 못하면 옆 JAL 카운터 친구에게 가서 이 말을 일본어로 적어 달라 하고 그걸 보여 주면서까지 안내를 했다. 반대로 그 친구는 한국 승객을 만나면 나에게 와서 부탁을 했다. 그래서 공항 직원들은 언제 어떻게 도움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를 떠나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최대한 협조해 준다.

그리고 항상 사무실에서 “너는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회사의 얼굴이다, 우리 승객이 아니라도! 최대한 도움을 줘라 그게 광고다!” 이렇게 배웠다. 나는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 이런 게 바로 중국어를 떠나 무식하고, 교양 없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