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어 다국어 자격증과 업무 외국어 고민해결! 핵반전

5개국어 다국어 자격증과 업무 외국어 고민해결! 핵반전

나는 가끔 사석이나 공식석상에서 반전 쇼를 보여주기도 한다. 반전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이 늘 재미있어서다.

위 동영상은 독일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이선옥님께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심사의원들과 관중들은 “저 동양인이 뭘 하겠어~”라는 식으로 본다. 그의 연주가 시작되고 그는 일부러 매우 연주를 못하는 척을 한다.

그러다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기 시작한다. 그때 그는 회심의 미소를 날리며 머리를 풀어더니 연주하기로 어렵다고 소문난 마이클 젝슨의 “Smooth Criminal”을 아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사람들이 환호하며 기립박수 까지 친다.

심지어 가끔씩 공식석상 PT도 이렇게 할때도 있다. 그날 컨셉에 따라서 말이다. 내가 중국에서 하루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외유회가 있었을 때 였다. 야유회장에서 도착하여, 나는 외국어를 일부러 못하는 척을 했다. 그 어떠한 외국어도 한마디도 못하는 척을 했다. 그곳에슨 프랑스, 스페인, 독일, 미국, 케나다,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오스트리아 및 아프리카 등 각종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있었다.

나는 그곳에 인도계 프랑스 친구와 같이 갔었는데, 처음에 도착하자 마자 “하이~ ㅎㅎ”하며 웃기만 하고 모두 못알아 듣는 척 했다. 그러자 학생들이 “얘는 왜 왔지?”라고 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있었고(나는 아주 잘 알아 들었었다 ㅎㅎ) 그냥 나를 무시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다 나의 자기소개 차례가 찾아 왔다. 일어나서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불어 순으로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자 학생들 눈이 휘둥그레지며 “헉!” 내 옆에서 나더러 “얘는 왜 온거야?”라고 했던 러시아 친구는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나는 그 친구에게 회심의 미소를 날렸다.

쉬는시간 각국 친구들이 모두나에게 몰려와서 청문회 하듯 온갖 질문을 던졌다. 난 그 학생의 모국어에 맞게 답변을 해줬다. 거기서 러시아 친구는 나와 절친이 되었다. 항상 그렇다. 내가 외국인들이 득실 거리는 야유회, 파티, 컨퍼런스, 포럼등에 가면 늘 초반에 내 모습을 감추고 사람들을 살피고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그때 본심을 알 수 있다. 특히 해당 외국인 2명이 같이 외국어로 대화 할때 모든 내용을 여과 없이 알아 낼 수 있다.

공식성상 PT에서는 컨텐츠중 사람들이 입이 딱 벌어질 것이 있으면 절대 초반에 넣지 않고 중반에 넣는다. 그렇게 처음에는 사람들이 지루 하게 느끼고 무난 하게 느끼겠끔 하고 대박 반전을 중반에 넣게 되면 사람들이 그냥 “자~ 니가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고 생각 하게끔 한 후 대박 반전을 중간에 보여 주면 객석에서 “우와!” 하는 소리가 들리고 술렁인다.

이 술렁임은 그동안 지루 하게 멍때리고 있던 사람들이 옆사람에게 무슨일이 일어 난건지 재방송을 요청 하는 소리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모든 내용을 듣고 있던 사람은 옆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멍때리던 사람들은 사태파악을 한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더 집중 하도록 유도 할 수 있다.

즉 사람들이 나를 과소평가 하도록 유도 한후 무난하게 가다가 “자 이제 진짜 실력을 보여 줄까?” 라고 하며 신세계를 보여 주는거다. 이는 언제나 늘 잘 먹힌다. 누군가는 그런다 특강이나 PT를 시작하면 몇초안에 객석을 휘어 잡아야 한다고. 사실 그렇지 않다. 실력을 갈고 닦으면 이런 방법은 늘 언제나 히트를 친다. 난 반전을 보여 주고 사람들이 거기에 열광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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