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러시아 코로나, 독일, 프랑스 코로나19 각국의 시각 및 현황

현재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리

5개국어를 하며 전세계를 돌아 다니며 각국이 어떻게 바이러스와 같은 점염병에 대처를 하는지가 보았다. 거기다 생명공학을 전공을 하다 보니 이는 더 잘 보였다. 국내외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아주 난리다. 사스와 메르스 때 보다도 더 심각하다.

우선 중국의 경우 나는 사스가 창궐(outbreak) 했을 때도 방문을 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우선 결론 부터 말을 하자면 중국은 역병이 창궐 하는 순간 그게 치사율을 떠나서 아주 질색 팔색 하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괜히 유난 떠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까지 방역을 한다.

내가 사스가 창궐 했을 때 그때가 2008년도 인데 그때 베이징을 간적이 있었다. 지금이야 승객의 체온을 제는게 당연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승객에 대한 체온 측정을 하지 않고 있을 때다. 베이징에 비행기가 랜딩해서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 했을 때 짐을 꺼내려 일어나는데 승무원이 앉으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앉아 있는데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기내로 들어와 앞좌석 부터 시작 해서 한명 한명 승객 이마에 체온기를 가져다 대며 전수 조사를 했고 심지어 출국 하는 사람들도 모두 체온 전수 측정을 했다. 교환학생 때도 내가 꾀병을 부렸다가(외국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의사샘이 학교에 전화를 해서 격리 시키라 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정도로 역병이라고 하면 치를 떨며 박멸 하려 한다.

러시아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 공산주의 체제 거나 구 공산주의 국가들이 모두 이에 해당 된다. 러시아어와 중국어를 하며 느낀 것은 우선 개개인을 모두 노동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노동자가 아프다는 것은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라

이러다 보니 실제로 러시아에 가서 관광이 아닌 유학이나 업무를 위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지정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아서 제출 해야 한다. 여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들의 항목이 포함이 되어 있다. 이러다 보니 코로나 19 사태가 터졌을 때 구소련국이였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 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 3월 말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을 갔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보면 된다. 14일간 무조건 자가 격리를 했어야 했고, 만약 이를 무시 14일이 지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호텔 밖을 나와 싸돌아 다니다가 경찰의 불시 검문으로 걸리게 되면 무조건 강제출국에다가 선물로 향후 5년간 러시아 입국금지를 선사 했다. 그러다 저번주에는 아예 한국인 입국 금지가 되었다. 또한 내 러시아 친구들만 봐도 한국인들 보다 더 코로나 바이러스 포비아에 빠져있다.

프랑스의 경우 우선 낭만의 국가다. 낭만이 살아 숨신다. 이번에 프랑스가 음식점과 주점, 카페를 휴업 시켰을 때 마지막 만찬이라며 프랑스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제를 버린 것에 대해 “하.. 프랑스 답다” 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중국 교환 학생 당시 외국인 기숙사에서 프랑스 친구들과 네덜란드 친구들과 모두 친했는데, 하루는 학생 라운지에서 유럽 애들이 너무 시끄럽게 매일 떠들어서 어느날 사감님이 통지를 내렸다. 모든 파티 행위를 기숙사 라운지에서 금한다! 라는 통지문이 붙었다. 그래서 “아! 좀 조용히 공부 할 수 있겠군”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창밖으로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프랑스 친구들과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기숙사 문앞에 있는 테라스를 점령 하고 앰프 스피커를 틀고 내가 본 파티중 가장 시끄러운 파티였다. 이들은 교육으로 납득을 시켜야 한다. 그냥 하지마! 라고 하는 식으로 하면 다른 곳에서 터진다.

독일의 경우 내가 저번주에 독일 출장을 다녀 왔기 때문에 가장 최근의 독일 코로나19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달 할 수 있다. 우선 공항에서 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인천공항에 사람이 없다. 그러다 보니 인천->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갔는데 A380(세상에서 가장 큰 여객기 2층으로 되어 있음)에 58명정도가 탑승을 했었다.

마스크 끼고 탑승을 했다가 나는 맨뒤에 사람이 4명 정도 그것도 엄청 떨어진 거리라 마스크를 벗었다. 어차피 이정도로 사람이 없는데다, 비행기는 헤파필터가 있어서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모두 바이러스 까지 걸려다가 기내로 유입을 시킨다. 그러는 과정에서 바람으로 공기 벽을 만들어 바이러스 차단을 돕는다.

그렇게 혼자서 한 구역을 다쓰고, 누워서 도착한 독일. 독일 도착 하자마자 그래 독일이다. 싶었다. 우선 독일에서는 밖에서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이건 러시아도 마찬가지 지만) 도착 하니 독일 사람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을 보고 “하.. 그렇지..” 싶었다. 독일에서 마스크를 쓰는 순간 = 코로나 19 확진자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와서 한다는 말이 독일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으로 본다. 아주 현실적인 말이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를 계절독감 보다 약간 위험한 독감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그리도 이탈리아 처럼 확진자가 없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주 알아서 잘된다.

실제로 인구밀집도가 우리나라 만큼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가능한 곳이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이라던지, 프랑크푸르트 Hauptwache(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역 10번출구)에 가도 실제로 사람간의 거리는 10미터 이상이다.

언제 가나 마찬가지다. 거기다 지하철을 타도 자리가 항상 남아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하철 2호선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앉을 자리가 늘 있는 것이다. 이 지하철 위의 사진이 사실 강남역 10번 출구에 해당 되는 곳이다.

독일 하면 생각 나는게 생물학도 입장에서는 엄청난 의료기기 기술과 바로 약이다. 그것도 우리나라로 치면 올리브 영같은 곳에 가면 별의 별 약들이 많다. 그것도 천연으로 만든것 부터 시작 해서 모두 의사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마치 비타민을 처방을 받아 사는게 아니듯 말이다.

숨쉬기 어려울 때 먹는약, 머리털 많이 나는 약, 면역력 올리는 약, 잠 잘오는 약, 집중력을 올리는 약, 코가 이상할때 먹는약, 감기 걸렸을 때 먹는약, 수 종류의 구강 청결제 등등 거의 규모가 큰 약국 하나를 가져다 둔것 같다.

독일에서 일할때 여기 맞들려 항상 갔다 올때 마다 이것저것 사오고 직구를 해서 가지고 다니다 보니 친구가 감기 걸렸다고 하면 감기걸렸을 때 마시는 차를 꺼내고, 집중이 안된다고 하면 집중력에 좋은 약을 꺼내 주고, 피로 회복제 부터 별의 별 약이 가방에서 꺼내서 주다 보니(대부분 비타민 이나 유칼립투스 오일처럼 자연 추출물로 되어 있음) 내 별명이 약국이 되었다.

이렇게 독일은 그냥 마음만 먹으면 의사 처방 없이도 마트에서 증상에 따라 손쉽게 약을 얻을 수가 있다. 실제로 코로나가 터지고 일시적으로 모든 마트의 약이라는 약들이 모두 동이 났었다. 단점이라고는 의사를 보기 위해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만나더라도 약 처방을 잘 안한다. 독일 사람이 농담으로 지금 코로나 걸려서 의사 보러 가면 따뜻한 물 많이 마시라고 할 것이다. 라고 하니 할 말 다했다. 최대한 어떤 감기든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것을 권고한다.

이렇게 보면 최근 코로나 19가 치료제가 없는것으로 보면 독일의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이 한국보다 2배 가까이 낮은 이유가 설명이 된다. 코로나 19바이러스는 치료제 (항바이러스 제로 직접적으로 코로나 19를 몸속에서 제거 하는)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을 완화 하고 면역력이 이기도록 해야 하는게 치료법이다.

이러다 보니 이런 약들을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기침을 많이 한다. 그럼 기침을 할때 먹는 약을 이런곳에서 사면 된다. 그리고 열이 난다 그럼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차를 마시고, 면역력 강화제를 먹는다. 함정은 약들이 엄청 잘 듣는다. 거기다 값싼 비타민도 먹어서 면역력에 보탬이 된다.

이래서 독일은 지금 어차피 우리 대부분이 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될거임. 따라서 지금 취할 것은 사람들간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속도를 최대한 늦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이유는 독일에서 급작 스럽게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병원에 몰려서 병상이 없는것을 방지 하기 위함으로 해석 된다.

제약 기술의 강국 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실제로 복제약이 많지만 신약개발에 엄청난 비용 때문에 투자를 잘 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복제약이 많다. 독일은 이전 부터 신약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증상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수십 종류의 약들이 일반 마트에 가면 그냥 진열이 되어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쉽다.

독일이 우리나라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이상 적은 것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밀도, 의료시스템, 약간의 의학적 지식이 있다면 손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증상을 완화 해주는 각종 약들 덕이라 본다. 그럼에도 불과 하고 어제 날짜로 독일이 EU외 모든 국가의 외국인 입국을 30일간 금지 했다.

생명공학을 공부 했던지라 앞으로의 추세를 대략적으로 유추를 할 때 한국은 계속 감염자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 된다. 문제는 재감염이다. 원래 바이러는 재 감염 되더라도 항체가 있어서 금방 이겨 내기는 하지만 문제는 바로 변종이다. 바이러스가 증식 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바이러스가 될 가능 성이 있는데 이런게 아니라면 재감염은 보고는 되고는 있지만 그렇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닐 것으로 생각 한다.

매도 어떻게 보면 먼저 맞는게 낫다고, 너무 급속도로 퍼진 부분이 안타깝지만, 지금 3월에 들어 오면서 새로운 감염자 수가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한국은 이미 소강기에 접어 들었고, 한국 외의 국가들이 이제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 한다. 사망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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