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가 처음부터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어찌 보면 영어가 싫어서 일 수도 있다. 나도 지금은 5개 외국어에 대한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그때만 해도 영어는 정말 싫었다.
5개국어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영어는 우리나라 라면 무조건 반드시 해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것 하나였다. 내가 다른 외국어 다 고득점에 영어가 고득점이 아닐 때 대기업 인사과장이었던 우리 매형이 우선 이력서를 보고 감탄을 하고 나서 마지막 집에 갈 때 영어만 하나만 이제 고득점으로 올리면 화룡정점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다 더 심각한 경우도 정말 많이 보았다. 중어중문과 전공인데 HSK4급도 취득 못하고 졸업을 해 버리는 경우 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전공인데도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중어중문과에서 중국어만 한다고 우리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 문학까지 하기 때문에 사실 중국어가 메인이 아니지만 이미 사회의 인식은 중어중문과 나오면 무조건 중국어를 구 HSK11급 수준으로 해야 정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전까지 그랬다. 거기다 08년도에는 중국어만 해도 어떻게 되었으나 지금은 영어도 고득점을 받지 못할 경우 정말 답이 없어진다. 과열된 스펙 경쟁으로 이과도 요즘 영어랑 중국어는 그냥 고득점을 받고 시작을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과 자연과학을 전공해서 외국어를 마지막에 5개국어 스펙까지 달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여러 회사들에서 전화가 왔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중국기업이었는데 해당 분야 최고의 기업인데 CEO 보좌관 제의였다. 거기 갔었어도 참 재미있었을 것 같다. 대한항공 다닐 때도 VIP 담당할 때 그렇게 좋았다.
요즘 추세 자체가 문이과 융합 인제를 찾는다. 사실 이과를 전공을 하면서 문과적인 외국어를 하게 될 경우 가능하다 그런데 문과에서 이과적인 요소들을 겸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다국어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중어중문과의 경우 정말 일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다.
이건 학교 네임 스펙도 안 통한다. 학벌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인사 담당자분들과 간담회 등 개인적인 연으로 대화를 해본 결과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페이퍼를 본다고 한다. 그러니 뭘 해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그게 남들과 같을수록 변별력은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와 중국어는 그냥 기본 베이스가 되어 버린 게 현실이다.
나도 한때는 중어중문과로 전과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항공서비스 학과와 중어중문과에서 각각 한 번씩 전과 제의가 왔었다. 처음에 중어중문과는 심하게 흔들렸고 항공서비스 학과는 정중히 거절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그동안 생물 공부를 한 것들이 너무 아까웠다. 그리고 5개 국어 자격증에 과학, 국제 콘퍼런스 상도 휩쓸고 하니 그다음부터는 두려울 게 없었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늦게 다개국어에 눈을 뜨고 시작은 작았지만 어느덧 N개국어학습법으로 다언어 구사자가 되었다. 내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