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배우기 초고속

처음 중국어를 도전했을 때,

나조차 이렇게 중국어에 빠져들게 되고

거기다 중국 교환 학생까지 갈 줄은 몰랐다.

심지어 중국 교환학생 때는

이미 중국어 자격증이 있었고,

레벨 테스트 가장 잘하는

반 배정을 처음에 받았는데,

나는 공대 수업 학점을 일정 수준

이상 받아 가야 했기에

중국 유학생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중국어로 전공 수업을 들었다.

사실 내가 배운 외국어 중에서

중국어배우기가 가장 쉬웠다.

그렇다 중국어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 또한 사실이었다.

HSK가 11급까지 있었을 때는

진짜 어렵다고 할 수 있었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기에 그것 때문에

이 정도로 실력을 올려 줄 수 있는

콘텐츠 또한 한정이 되어 있었고

때문에 고엽 중국어가 매우 핫했었다.

중국어 공부를 해서 변별력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버스가

HSK11급까지 있었던 때이다.

그렇게 오전에는 외국어

3개를 공부하고 수업을 다녀와서는

2개를 공부했다.

거기다 하필 중국어배우기는

어차피 중국에 와 있으니

책은 중국에서 구하면 되는 거였지만

그 외에 외국어 책들을 집에 보낼 때

알게 된 사실,

내가 책을 20KG을 가지고 왔었다.

그렇다 중국어 책을 빼고 책 무게만 20KG였다.

무언가 배우기를 초고속으로

하려면 한 가지 하면 안되는 것이 있다. ‘

바로 남들 따라 하기’이다.

목표와 방법, 수단 모두 남들 따라 하면

그 턱 밑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항상

나는 어떠한 목표를 정할 때 내가 정한다.

중국 가는 것도 그랬다. 내가 정했다.

가서 이거 다 하고 올 거야!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이런다.

‘가서 중국어 하나만 잘 하고 와!’

나는 그렇게 해서 중국어 자격증도 없이

집에 가는 중어중문학과 전공생도 많이 봤다.

목표가 높았고, 공부해야 할 것은 산더미이고,

중국어배우기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다 해야 했으니,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었지만,

생각은 하나였다.

이대로 집에 빈손으로 들어가면

진짜 나는 게 잡대 루저가 될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배우기 속도가 초고속으로

다른 사람의 속도를 능가했다.

어떤 외국어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