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홍 중국어, 제3외국어 취업스펙 괴물이 되기 까지! 최종진화!
“선배님 ㅜㅜ 저 어떻하죠? 프리체크인(승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 연결편 보딩패스를 미리 가서 협조를 요청하여 받아냄) 거부 당했어요!” 내가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에서 근무를 할때 였다. 이 말을 듣는순간 유행 지난 개콘의 황해 역할극 시작 “신입이~너 이래가지고 밥빌어 먹구 살겄니~?” , “잘 봐라~ 내가 한번만 더 보여줄게~나 하는거 잘봐래이~”
해당 항공사에 체크인카운터에 직원들 전용 데스크로 이동하자 독일 보인팀이 “실례합니다. ~ 저기 줄을 서주세요~”라고 하자 나는 당당하게 걸어 들어가며 공항증을 들어서 보여주며 당당하게 걸어가자 “아! 그렇군요~ 용무보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우리 프리체크인을 거절한 직원분이 저 분이니~?” , “네 ㅜㅜ” 독일 L 항공사 독일 국적 직원이였는데, 내가 다가가자 마자 러시아어로 말을 걸었다. 당시 토르플 4급 (한국에 몇명 없음 최고급)을 취득한 통번역 석사 누님이 나의 러시아어를 평가 했을 때 노어노문학과 3학년(러시아 어학연수1년 다녀온)수준 이였단다. 실제로 러시아어를 학습 한건 3개월 정도였다.
“안녕 타냐 나야 나~, 오랜만이네~ 저번에 세냐집에서 한 신년 홈파티는 왜 안온거야~ 기다렸잖아~” , “수홍!!! 오랜만이다! 미안 그때 베를린에 있었어~” , “요즘 성수기라 정신이 없지?”, “어ㅜㅜ 너무 힘들어~” 그러자 우리 신입 동공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아니 우리 신입이야~ 오늘 여기 프리체크인 왔다가 거절당했다고 해서~ 나랑 같이 왔지~ㅎㅎ”, “아! 같은 항공사였어? 몰랐어 ㅜㅜ 미안!”, “아이구 괜찮아 괜찮아~ 별로 안돼 10명이야~ ㅎㅎㅎ”, “우리 슈퍼바이저가 요즘 타항공사 프리체크인 해주지 말라고 해서 ~ 그런데 네 부탁이라면 해줘야지~^^” 그리고는 보딩 패스 10장이 주루루룩 나왔다. “앞으로 이 옷 입고 오는사람들은 업무 협조 잘 부탁 할게~” ,”걱정하지마 ㅎㅎ”
“신입이~ 잘봤지?~”, “선배님 어떻게 하신거에요?” , “응 업무적으로 대하려고 하면 엄청 부담 스럽잖아~ 이렇게 협조 하러 갈때마다 친구를 한명씩 사귀면되~ 길거리 가다가 친구를 한명 사귄다는 생각으로~ ㅎㅎ” 지점장님은 나를 “무장해제”라고 부르셨다. 독일 직원이가도 거절 당할 확률이 매우 컸는데 내가 가면 친구도 만들고 업무 협조까지 모두 받아 왔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나또한 신기 했다. 타항공사 이코노미를 퍼스트 클레스로 만드는 것 빼고(이건 하늘의 영역이다), 그 어떤 극한 미션이 떨어져도 모두 해내는 것을 보고 매우 흡족해 하셨고, 내가 한국으로 돌아 왔을 때 신입이 들어오면 “주수홍!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의 전설이였지”라고 하셨다고 한다.
정말 연속으로 일을 하다가, 쉬는날이 겹쳐서 휴가가 생기면 유럽을 돌아 다니는데, 모스크바나, 마드리드, 로마 등등 을 갈때, 이런 미친 인맥덕에 대한항공 라운지가 아닌 다른 라운지에 가서 “나좀 쉬다 가도 될까?”라고 하면, “수홍아! 당연하지~ 얼른 들어와 쉬다가렴~”사인이 떨어 졌다.
나의 등장은 항상이러 했다. 국제 컨퍼런스에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 하게 되면서 등장부터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2분안에 절친이 되었고, 그 힘으로 경기도 도지사 상까지 받게 되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과거 취업 호황기에는 3종 스펙만 있으면 되었다. 오스트랄로 스팩쿠스 3종 스팩-토익, 학점, 학벌. 그 다음 진화가 5종-어학연수, 토익, 학점, 학벌 자격증. 그리고 지금은 사회봉사, 인턴경력, 공모전 입상, 자격증, 어학연수, 토익, 학점, 학벌까지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해도 정규직 채용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내가 만약 위의 스팩을 만들어야지~ 라고 했다면, 이렇게 못했들 것이다. 늘 주위에서 하는 말이 있다. “너는 5년을 앞서간다.” 내가 졸업 했을 때 저 모든 스펙을 손에 쥐고 있었고(나도 모르는 사이), 뜻밖의 기회들이 찾아 오기 시작했다. 작게는 비행기에서 만난 사장님 부터, 중국 국립대 정직원 제의, 중소기업 부터 대기업, 해외기업 CEO보좌관 자리 등 “수홍씨 일해 보지 않을 래요?”라며 고소득 제안을 참 많이 받았다. 그래서 취업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없다. 지방대 호서대학교 4학년을 마친 내가.
나중에는 한마디로 꽌시(관계를 뜻하는 중국어)를 이용하여 내 자리를 전 세계 내가 원하는 곳에 내 일자리를 만들수 있는 자리 까지 오게 되었다. 나의 가치를 내가 정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누구나 꿈꾸는 삶이 펼쳐 졌다.
내 주변에 SKY혹은 인서울 대학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동창들이나 친구들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면 항상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야! 학벌 다 필요 없어, 지금은 니가 짱이야!, 기업 분석이고 나발이고, 학점이고 나발이고 다~ 부질없어, 니가 짱이야”
나라고 해서 처음 부터 이렇게 자존감 UP된 상태에서 돌아다니지 못했다. 물론 학벌이 좋음에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도 많다. 내가 대학교 1학년때는 “너 어느 대학 다니니?” 라고 하면 “ㅎ스어대요~”라고 하며 발음을 흘렸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터 컨퍼런스, 혹은 일터 등에서 고학력자들이 나를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그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경력과 경험, 스펙에서 학벌 빼고는 내가 더 우위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진품경이 펼쳐졌다. 고학력 고스팩 자들과 같이 있으면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굽신굽신 하게 되는것이다. “수홍씨 정말 대단해욤~”, “아니에요 ㅇㅇ씨가 더 대단하죠~”
그러더니 지인의 아버지가 기득권 층이신데, 이분의 친구분들 모두 유명호텔 인사 담당자, 혹은 금융계, 등에서 유명한 분들 이라고 한다. 그 자리에서 내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분이 내 학교를 말씀 안하고 내 인생 스토리와 스팩부터 불러 주셨다고 한다. 그러더니 “오! 그런 친구가 있어? 그래서 학교는 어디 나왔는데?” , “호서대!” 그러더니 “와! 용났네!용났어! 그런 친구 있으면 당연히 채용 해야지!”
지금와서 분석해 보면 나는 리스크가 있어도 “수홍아 니가 원하는 것이 저 나라에 있단다!”라고 하면 바로 짐을 싸서 떠났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금의환향을 했다. 주위 사람들 교수님들 이야기에 따르면 이렇다. 대뜸 “교수님~ 저는 이게 필요해요~ 그래서 거기 가서 제가 원하는 ~~을 가지고 올거에요!” 라고 하더니 사라진단다.
그러더니 잊어 버릴때쯤 “아~ 교수님 저 엄청 힘들었어요! 완전 대박 대박 힘들었어요~” 라고 하며 결과물을 손에 들고 교수 연구실에 들어와서 난리를 친다고 하셨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주수홍 보통이 아니다, 무섭다”라고 하셨단다. 5개국어 자격증을 들고 나타났을 때는 소름끼치셨다고… 이거에 면역된 교수님들은 아~ 또 시작이구나~라고 하신다. 그리고 어학전공 교수님과 대화 하다 이런 말씀을 드린적이 있다.
“교수님 예를 들어 독어면 저보다 독일 교포들이 훨신 독어를 잘하죠. 그런데요 ~ 한가지 확신 하는게 있어요, 제가 독일 사람의 마음을 사는것, 제가 구사하는 원어민들의 마음을 사는 것, 그리고 리스크가 있어도 쟁취하는것 그것 두개는 20~30대 중 대한민국에서 탑일 거라 자부해요!” 교수님이 들으시더니 “인정 인정! 그게 한국사람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니까!”
내 주위에 보면 펜실베니아 주립대 부터~ 명문대를 나와서 집에서 취업을 아직도 준비하는 장기 취준생들이 많다. 일명 캥거루족이다. 오늘도 그들은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합격만을 기다린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에게는 직업병이 있다. 나는 대학생때 부터 나의 일을 하면서 사람을 보면 장점을 찾아 내고 교집합을 찾아 내어 부족한 점을 보안 하는 법을 알려 주고, 그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이러다 보니 친구들에게도 “너가 잘하는거는 이거이거야~ 그러니 이렇게 하면 넌 대박 날거야~”라고 한다. 이제 선택은 본인 몫이다. 그대로 시도를 한 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말을 한다. “고마워! 너덕분에 해냈다”
주수홍 중국어, 제3외국어 취업스펙 괴물이 되기 까지! 최종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