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취업이 어려운 이유가 있다. 하나가 뜨면 그쪽으로 우루루루루 몰려 간다. 그런 모습을 볼때 마다 이미 떨어 지는 칼날을 왜 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영어? 중국어? 이건 모두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외국어 마다 각기 다른 전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취업을 접근 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그런데 취준생들 혹은 이직을 원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요즘 이게 뜬다던요~ 라고 하거나, 이미 손을 데었다가 쓴맛을 보고 찾아 온다.
내가 외국어를 시작 했을 때, 처음에는 내 직감과 계산을 믿고 따랐다. 그러자 사람들이 우루루루 몰려 왔고, 나는 재미를 다 본 후 깔끔 하게 털어 버리고 다음 언어로 갈아 타거나 같이 돌렸다.
이렇게 몰려 오는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를 보면 대학교나 중, 고등학교 때 해당 언어를 제2외국어로 했기에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수준은 “이름이 뭐에요~”, “전화번호 뭐에요~”수준이다. 이렇게 따지면 나도 한 15개국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ㅡㅡ;
그리고 두번째로 많은 직장인 분들이 이직을 노리며 외국어를 하신다. 사실 고연봉 이직을 위해서 외국어는 필수이자 꼭 해야 하는 것이다. 해당 직군 국내에서 보다 해외의 업무를 맡거나 해외에서 직업을 찾으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 (국어국문과 교수님이 아닌이상 ㅡㅡ; 사실 국어국문과 교수님들도 중국가서 한국어 가르키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많은 착각을 하는 것중 하나가, 학원 새벽 직장인반 50분 혹은, 주말반에 가면 그 외국어가 아주 유창해 질 것으로 착각을 한다. 사실은 그게 아니다. 사실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 하기 위해 학원은 5%의 지분만 가지고 있고 95%지분은 본인의 노력과 분석 그리고 방법론이다.
위의 패턴을 살펴보자 우선 주말반 혹은 새벽 직장인반에 등록한다. 3일 열심히 나간다. 혹은 주말반 2주차 까지 열심히 나간다. 그리고 나서 친구 모임이 생긴다. 나간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나중에 해당 언어를 써야할 일이 생긴다. 그럼 “그때 잘 배워 둘걸… 아~ 나 이거 배웠어~”라고 했으나 이상과 현실의 갭을 맛본다.
나는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뇌과학을 통해 단어 암기법, 말하기 등 모든 부분 들의 방법론을 찾아 냈다. 또한 외국어를 동시에 돌려도 머릿속에서 외국어 간섭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 까지 알아 내었다.
영어 IH, 제2외국어 중국어 IH, 러시아어 IH
(기업 활용 서울대 탭스 의원회의 토익 환산 점수 모두 920점)
독일어, 프랑스어 OPI IM(토익 환산점수 720)
거기다 각종 상장 및 대한항공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 지상직 경력 까지 얻게 되었고, 이쯤 되니 러시아 사람이 면접관으로 나와도 한치의 오차 없이 모든 질문에 올바른 답을 하였고(사실 내가 신기 했는지 이것저것 물어 보면 수다 떨다 나왔다 ㅡㅡ) 연봉 최하 3000에서 ~ 1억까지 러브콜을 받았었다.
이력서에는 칸이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 했으며, 자소서 스토리는 알아서 따라왔다. 그리고 면접등에 가면 누군가의 병풍이 아닌, 나에대해 궁금한 사항들을 모두 여쭤 보셨다. 압박 면접이 있어도 훈훈했다 ㅡㅡ; 면접관 분들이 압박 질문을 하시고도, 마치 “그래 내가 그 심정 잘 알아~ 고생 많았다” 였다.
첸트룸 출장으로 외국을 나가도 사람들이 현지인이냐? 여기 사냐? 입국심사 직원들도 웃는다. ㅡㅡ; 러시아에서는 입국심사 직원이 “한국인이냐? 왜 여권 사인에 러시아어로 사인을 했냐?”, “러시아아어를 너무 좋아 해서 난 사인을 러시아어로 한다~ 러시아어 너무 좋다~” 라고 하니 지나가던 출입국 심사 직원들 까지 멈춰 서서 같이 웃었다.
엄청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에서는 “체중이 이 사진 보다 더 나가시는 것 같은 데요?”라고 트집을 잡자, “이것 다 중국 때문이에요!” 라고 하자 중국인 출입국 심사 직원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중국에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교환학생때 좀 쪘어요!~” 라고 하자 자부심을 느끼셨는지 웃기 시작하고 바로 스템프를 찍어 줬다.
독일 입국 심사에서는 내가 대한항공에서 일하던 중 많이 마주쳤던 직원이 “너로 구나~”라고 하며 웃으며 도장을 찍어 줬다.
마음만 먹으면 해외에 이력서를 보내고, 언제든 한국을 떠서 해외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삶을 디자인 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에 가면 두려움 따위는 없다. 해외에 도착하면 마치 내가 살던 동네에 온것 같고 어디든 한국인이 찾지 못하는 좋은 여행지 및 내가 편안한 장소를 찾아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늘 나를 도와 주던 친구들 ~ . 이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찍어서 세계일주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국어에 빠지면 중독된다. 다국어를 하게 되면 둘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돈을 왕창 벌거나, 여유로운 선진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선택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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