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해야 하는 이유, 통역사들이 이 글을 좋아 합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 이런 동영상이 카톡으로 왔다. 구글이 음성 통역 서비스를 시작 한다는 내용이였다. 외국어를 더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는 내용으로 난리가 났다. 시험을 해 봤는데 꾀 잘 통역을 한다. 생각 보다 헛소리 없이 정말 잘 통역을 한다. 그런데 나는 솔직히 구글의 통역 서비스의 경우, 외국인 친구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막혔을 때 의미 전달용, 해외에서 길 물어 보고, 간단 하게 의사 소통용 으로 본다.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

AI가 발달 해서 통역, 번역기술이 아무리 발전 해도 없어지지 않는 직업군 이다. “AI가 아무리 발달을 하더라도 통역의 기본인 내가 한 말을 그대로 전달 할 것에 집중 해야만 할 것, 당신이 하는 헛소리는 필터링 없이 모두 통역 될 것” 이기 때문이다. 나도 갑분 통역에 끌려 나간 적이 있고, 주위에 통역사 친구분들도 많다. 통역이 어떻게 돌아 가냐를 조금만 알면 이런 소리를 절대 못한다.

우선 첸트룸 바이오 라는 회사가 있고 그리고 일본 B재단 고객이 있다고 하자. 우리가 일본의 B사를 초청 해서 요즘 유행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에 성공해서 임상 실험 까지 끝나서 이 백신을 팔아야 한다고 하자.

그래서 넉넉 하게 3주 후에 한국에서 회의를 하기로 했다. 그랬을 때 무조건 2주 전에는 통역을 할 일본어 통역사를 모셔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2주전에는(젠장 2주는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10일 전에는) 회의할 내용과 자료들을 모두 취합 해서 통역사님께 보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 하는게 “통역사면 당연히 그 나라 말 잘하는 거 아니야?! 그냥 와서 하면 되는 거 아님?” 이라고 할 때가 있다. 이는 당신이 3주 동안 회의 준비 안하고 그냥 회의 가서 저희 제품 살거에요? 안 살 거에요? 하는 것과 같다.

통역사는 나 대신 싸워 주는 사람들이다. 내가 유리 하게 계약을 성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사람이다. 자료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발전된 상황까지 이런 말을 해서 이것을 우리가 무조건 유리 함을 가지고 와야 하고, 어디 까지는 우리가 양보를 해 줄 수 있고, 저쪽 에서 무엇을 요청 했을 때 지금 상황이 이러 하니 이 말을 나가면 안되고 등등 통역사 분들과 회의의 모든 부분에서 동기 화 되어야 한다.

만약 그냥 3일전 통역사를 모셔서 “그냥 와서 하세요”라고 한다면 “이번 거래 말아 먹어도 되요~ 같이 잘 말아 먹어 봅시다~” 하는 것과 같다.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명장을 모셔다가 그냥 곡갱이 하나 쥐어주고 “자 나 대신 나가서 잘 싸워 봐요~” 하는 것과 같다.

그래 놓고 거래가 잘못 되면 어차피 통역사 탓 할 것 아닌가? 잘 못은 본인이 해놓고, 그리고는 다른 통역사를 다음에 또 불러도 계속 거래가 뒤엎어 지고 계속 이게 반복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회사측에서는 더이상 통역사 잘 못이 아닌 이일을 책임 지는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것이다.

자 이렇게 일이 그나마 잘 진행 되었다고 하자. 통역사도 오고 회의가 시작 되었다. 통역사 입장에서는 제발 입좀 다무세요! 라고 외치고 싶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갑분 통역을 한번 나갔다가 그런적이 있다. 위에 일본 회사를 불렀으니 예를 들어 보자

아이스브레이킹 한답시고 일본 회사를 불러다가 굳이 하지 말아야 할 한,일 관계에 대해 말한다던지, 독도 이야기를 꺼낸다던지, 이탈리아 업체를 불러 놓고 마피아가 어쩌구 저쩌구 한다던지, “너네 나라에는 이런거 없지?ㅋ” 아 ㅡㅡ; 초등 학생 이세요? 통역사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가는 이 계약에 치명적인 빌미를 제공 하는 것을 말 한 다던지. 했을 때 통역사들은 돌려서 말을 하거나 이를 필터링 해버린다. 그래서 통역사들은 이런 소리가 나올 때 눈으로 욕을 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또 눈치 없이 왜 통역 안 하세요? 라고 한다면 “나는 이 거래를 엎어 버리겠소”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통역사들이 제일 싫어 하는게 밥통역 이라고 한다. 헛소리와 아무말 대잔치가 종합세트로 펼쳐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인공 지능 AI는 이런 기능이 절대 나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 한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유리한 우리 회사에 유리한 부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것들을 계산하고 이해해서 그것들을 가지고 통역을 하는 수준은 향후 100년이내에 나오지 못 할 것이라 본다. 이게 가능 하다면, AI가 판사를 보는 시대 인데, 판사를 AI를 대체 하지 못하는 이유가 기술도 없고, 근 미래에 이가 나올 일이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판단 해야 하는 직업군에는 절대 AI가 대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곧 없어 질 직업에서 판사가 빠진 이유다.

왜냐 하면 AI또한 로직이기 때문이다. 로직에는 헛점이 있다. 매번 그 어떤 로직이든 헛점들이 존재 한다. 원래는 안 되는 것인다. 꼼수를 같은 내용을 로직에 맞게 조금만 바꿔 버리면 된다. 그럼 이 로직은 간파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통역기계의 의의는 한 말을 그대로 옮겨 주는데 있다. 그것도 TTS기계음으로 . 기계음이 사람과 같이 자연 스러워 지는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이해 관계까지 커스터마이징으로 한다면 그 가격은 천문학 적일 것이며, 차라리 그때 그때 통역사 분들을 모시는게 경제적 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족 이지만 제발 통역사분이 오시면 뭘 옮겨라 뭐 해라 하지마라. 말 그대로 모셔라! 그냥 편안하게 준비 하도록 그냥 제발 내비 둬라. 전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무사에게 체력, 정신 체력까지 이것 저것 방전 시켜 놓고 왜 못싸우니 하면 그게 말이 되는가?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두번째 이유

저는 외국어를 해야 할 필요 없느데요~ 라고 말 하는 것 만큼 “저는 우물안 개구리라 우물 안에서 만족 하는데요?” 라고 하는 것과 같다. 우리 주변에는 무엇이든 시각에 대한 화각이 정말 좁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말 볼 수 있는 시야가 30센치가 딱 인 사람들이 많다. 지혜롭게 일을 풀어 나가야 할 때, 전체적으로 보고, 계산을 하는게 아니라 좁은 시야로 꿍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 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게 무엇이든 좁은 시야 때문에 손해만 본다. 왜냐 하면 바로 앞에 있는 것만 인지가 가능 하고, 전체를 볼 안목이 없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 하면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 하기 때문에 나만 바보가 되는 일이 없다. 독일 대한항공 근무를 할 때 한국 승객이 독일 사람들이 엄청 불친절 하다며 온갖 불평 불만은 늘어 놓고 간적이 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 승객 시야로 볼때 나를 왕대접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독일도 그렇고 유럽은 서비스직은 신사 숙녀를 모시는 신사 숙녀들이다. 동등한 위치이다. 그래서 인사를 무시 하고 그냥 내가 앉을 자리 찾아서 앉는 다거나 힘들고 짜증이 나서 서비스직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하듯 인사도 안 하고, 대답도 안 하고, 손가락으로 말을 안하고 무언가를 시키거나 하는 등, 한국에서는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그냥 오히려 하대 당해도 싸다.

반대로 나는 이러한 점들을 이용해서 오히려 역차별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 내가 대접 받고 싶듯 그들을 대 하고, 그리고는 메뉴얼대로 만 하는 독일 사람들도 내 편의와 특혜를 그렇게 많이 봐 주었다. 업무가 무조건 3주 걸리는 것을 3일 만에 받아 내고, 지하철 표가 잘못 되어 난리가 난 상황에서도 나는 그냥 무사히 넘어 갔다.

당시 대리님들이 독일에 정착 하신 역사상 이렇게 그냥 넘어 간것을 처음 본다고 하셨다. 여기서 시야가 좁은 사람들은 갑질 부터 하고 본다. 감정적으로 대처 해서 오히려 일을 그릇치고 더 큰 패널티를 받는다.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세번째 이유

외국어를 하게 되면 주변에 사람들이 바뀐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행복한 사람 주위에는 행복한 사람들만 있고, 불행한 사람들 주위에는 불행한 사람들만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봤지만 한국에서 행복한 사람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OECD 국가 자살률을 보면 항상 우리가 1위를 하고 있는거다. 외국어를 하게 되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 그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그 사람을 알려거든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실제로 증명이 되었다. 우리는 친구를 사귈때 비슷한 처지의 비슷한 불행한 사람을 만난다. 나의 경우도 여기에 있다가 실제로 유럽, 러시아, 중국 친구들 덕에 여기서 탈출 했다.

밤세워 삶에 대해 토론 하고, 내가 어떤 고민이 있으면 행복한 친구들이 그것을 큰일이 아니라고 일축 시켜 버리고 해결책을 제시 해 주고, 실제로 보면 정말 작은 문제도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엄청 크게 느끼고,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거기다가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은 난 아직도 모르겠다.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서 앙금이 되서 옆에 정말 친구들이 잘되면 축하를 못해 줄 망정 배아파 하고 자존심 상해 하고.

이해가 안간다. 왜 친구가 잘되는데 자존심이 상하나?. 내가 못하면 너도 못해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 역겹다. 난 내 절친들 누구든 나보다 잘되면 나는 기쁘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웃백을 얻어 먹으면 된다.우리는 참, 더 나은 삶을 가는데 하지 말라고, 막아 대는 장애물에 불과한 관계들이 많다. 절친, 애인, 부모자식 이라는 이름으로 빙자 하고 있다.

외국 친구들은 나에게 늘 조언을 할 때 할 수 있으며, 다만 할 때 주의 할 점과, 고려 할 점을 알려 주고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하지 “너 하지마!”, “너 이거 해!”라고 하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다. 문제는 우리는 시야도 좁고, 안목도 없는 사람에게 물어 보고 “하지마” 하는 말을 참 잘 듣는다. “너 그거 도전 하지마”= “너 나보다 잘 되지마” 참 못났다. 그리고 이런 관계 일 수록 정작 도움이 필요 할 때 외면 한다. 실제로 내 외국 친구들은 내가 가장 인생에서 힘들때 그 어느 것도 바라지 않고 도와 줬다.

나는 내 친구들이 다 엄청 잘 되면 좋겠다. 속된 말로 내 절친 들이 모두 한 분야에서 각자 한 따가리씩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전화 한통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럴려면 내가 기생충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나도 그 위치에 있어야 한다.

내가 5개국어 자격증 까지 할 수 있는게 그 원동력 이기도 했다. 나에게는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모든게 이루어 지도록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 늘 부탁만 하면 그 관계는 그 친구가 괜찮다고 해도 기생충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도움이 필요 할 때 나도 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관계여야 한다.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네번째 이유

궁극적인 행복이다. 인간이 가장 많이 추구 하는 아주 사소 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행복이다. 철학과 관련이 되어 있다.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인간을 행복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학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철학과를 없애고, 통폐합 하고 아주 난리가 났다. 무엇이든 어떻게 해결 할 것이가는 철학 적인 문제이다.

외국어를 하게 되면 이러한 철학적인 이야기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소통 하게 된다. 그리고는 정리가 되어 나의 머릿속 서제에 저장이 되어 다음에 활용을 한다. 게임 이야기, 가쉽이야기, 이니스프리 세일이 아니라.

나는 이런 비생산 적인 이야기를 몇 시간 듣고 있으면 집에 와서 내가 왜 나갔는지 화가 난다. 친구들과 차를 꺼내 놓고 마시며 이런 이야기로 새벽 까지 이야기 하고, 자기 반성 하고, 발전 하고, 친구와 같이 밝은 면으로 나아 가는것 만큼 좋은게 없다.

외국어 공부 해야 하는 마지막 이유

외국어를 하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언어로 남들이 없는 정보, 방향, 원하면 언제든지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가면 된다.” 실제로 외국어를 하게 되면 손바닥에 대륙을 올려 놓는 것과 같다. 지금 일하는 직장이건, 어디 소속이건 거지 같다면 “야랴뷴들 ~ 안녕히계세요! 저는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연봉도 더 높고, 저를 더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기 위해 퇴사합니다.~

야랴뷴도 행복하세요~ 그리고 김부장님~ 그렇게 살지 마세요~” 하고 떠나면 된다. 당신 머릿속의 이상향 세상은(완벽한 이상향이 아니라면 ㅡㅡ;, 나는 1의 손해도 없어야 한다 식은 천국 밖에 없을 거다) 전세계 어딘가에는 존재 한다. 그러니 외국어가 되면 더 좋은 곳으로 그냥 가버리면 된다.

어떤 조직에 있던 나는 갈곳 많다고 생각 하면 더 당당해 지고, 위에서 부적절 한 대우를 한다고 해도 난 갈곳이 많으니 스트레스로 다가 오는게 아니라 속으로 “아 ㅋ 우리 부장님,이사님 귀엽네 이거”로 다가 온다. 어차피 인제를 놓치는건 저쪽이니까. 실제로 해외로 나가면 오히려 한국사람들 슈퍼맨으로 본다.(지식적, 기술적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