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하면 오는 두통 원인

어떤 공부도 똑같을 것 같지만, 외국어 공부는 특히나 다른 공부 보다 더 높은 확률로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생명공학 전공으로 재능 낭비를 해서 원인을 분석해 보기로 했다.

실제로 외국어 공부를 3개 국어 이상 최대 5개 국어까지 하루 종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 오기 시작을 한다. 편두통 마냥 머리가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이걸 알아낸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뇌를 알아야 외국어 공부도 잘된다.

공부를 할 때 우리가 두통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뇌에 있다. 뇌가 뭐? 뇌가 어째서?라고 할 수도 있다. 뇌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 에너지원이다. 두 번째는 각성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비유를 하자면 뇌가 거대한 기계라고 기계는 에너지 원이 필요하다. 그게 기름을 사용하는 화학 에너지 이건, 전기 에너지 이건 말이다. 각성은 기계에 전원을 올려서 부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뇌의 에너지원은 무엇일까? 밥? 그렇다 밥이다.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밥이 에너지원이다. 정확히 말하면 ATP가(생물 시간에 들어 봤을 것이다.) 정답이다. 밥이나 초콜릿을 먹게 되면 설탕, 다당류가 분해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최종 생산물인 포도당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포도당이 바로 공부하는 머리에 쓰이는 것이 아닌 생물 시간에 우리를 괴롭힌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ATP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 ATP는 에너지 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가 필요한 각성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어떠 한가? 머리가 멍하고, 적어도 11시쯤 되면 공부를 할 만하게 되는데 바로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고 졸리게 되는 패턴에 빠지곤 한다. 그럴 때 커피를 한잔 마시게 되면 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붙어서 뇌를 속이게 된다.

아데노신이 많이 축적 되게 되면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가서 부착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피로감과,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커피의 카페인이 이 수용체에 아데노신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집중력을 올리게 된다.

외국어 공부 시 조절해야 하는 딜레마

그렇다면 포도당이 없는 공복 상태라면 어떻게 되는가? 공복 상태에서는 들어오는 당이 없다. 이때 커피를 마셔 버리는 순간 기계를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부팅을 하는 것과 같다. 제정신을 차리려 하지만 당이 없다.

그런데 이미 몸은 부팅 상태로 활성도가 올라가게 된다. 이때 분해할 당이 없기에 일명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이때 저혈당 상태가 되면서 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 집중력 저하가 된다. 카페인으로 부팅을 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 한데 분해할 당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 대 혼란이 오는 것이다. 몸에서는 “야! 당 없어? 당 필요 한데!!”라고 난리가 난 상황이다.

우리 몸은 “야! 당이 없네! 잠시만 기다려봐 내가 ATP 구해 올게”라고 한다. 그럼 몸은 어디서 ATP를 어디서 구해오냐면 우리가 축적한 근육과 지방에서 ATP를 만들어 오는데 이 과정이 포도당이 ATP가 되는 과정 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ATP가 근육과 지방으로부터 공수가 될 때까지 머리는 안돌아 가게 된다.

그럼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부팅을 해야 할까? 정답은 아침 운동이다. 즉 당이 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부팅 하여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둘 중 하나를 하는 게 효과적인 것이다. 아침 운동이나 아니면 커피 한 잔이다.

독일이 이런 걸 약을 참 잘 만든다. 바로 포도당 사탕이다. 아침을 안 먹었은데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혹은 회의를 들어가야 하는데 머리가 물속에 있는 것 같다면 약국에서 포도당 사탕(주의 맛있음) 하나를 사서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유튜브 시청을 금해야 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다. 유튜브를 보면 휴식을 취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수용하기 위해 뇌는 공부하는 것과 같이 에너지를 쓰게 된다. 즉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에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 유튜브를 보는데 에너지를 고갈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는 한정이 되어 있는데 이걸 유튜브에 쓰고 있는 것이다.

외국어 공부를 하루에 10시간 넘게 하다 보면 실제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인간 뇌가 차지하는 기초대사량은 20%나 차지를 한다. 그런데 외국어 공부의 경우 다른 공부에 비해 fMRI(뇌의 활성 부분을 알아보는 MRI)를 찍어 보면 상당히 많은 구간들이 활성화가 된다.

http://bit.ly/diq23s3t

이러다 보니 공부를 할 때 공복에다가 커피를 마시거나, 공복 상태에서 무작정 공부를 하려 하면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침밥을 먹고, 아침 운동을 하고, 커피 한 잔으로 시작을 하는 것인데, 이게 힘들다면 포도당 사탕 하나와 커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vivas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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