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중국어 뿐 아닌 3~5개 언어 합격 후기

 

중국어와 나는 생각할 수도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중국어를 접했을 때 나는 중국어로 자격증을 취득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코가 꿰서 오픽 중국어 IH, 영어와 러시아어를 또 IH, 프랑스어 독일어는 OPI로 시험을 봐야 했다. 오픽 보다 어렵다. 둘 다 IM을 FLEX 해 버렸다.

중국으로 교환학생 가기로 결심했을 때는 이미 중국어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곳으로 목적 단 한 가지를 가지고 갔다. 5개 국어 자격증 다 캐리 해버리기였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전공 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했다. 교환 학생처에 가서 생물 과목과 의료기기 관련된 전공을 신청하고 와서 책상에 앉자마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내가 할 수 있을까였다. 한국어로 들어도 공과 과목들을 다 중국어로 듣고 시험까지 봐야 하니 이 얼마나 대략난감한 상황이인지. 그때 이 생각도 했다. 그냥 독일에서 대한항공 다닐 때 거기서 눌러 앉아 버릴 걸 … 왜 나는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가.

대한항공에서 3달만 일해도, 그 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일이 엄청 빡세기로 유명해서 어느 항공사던 T.O만 있어도 그냥 다 받아 주는 상황이었고, 나 또한 공항에서 나를 못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커서, 매우 유명해서 그냥 비자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루프트한자나 아니면 다른 아랍에미리트나, 카타르 항공이나 좋은 항공사 가서 눌러 앉을걸..

거기다 공항에서 입지가 쎄서 공항 내에서는 내가 라운지를 그냥 이용하고 싶다면 라운지 직원 친구들에게 그냥 말해서 가서 쉴 수도 있었고, 얼굴 자체가 그냥 공항 내의 프리 패스라 할 수 있었는데.. 아.. 그걸 다 두고 그냥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선택했으니. 그것도 학생 신분으로 다시 시작이라.

다시 정신을 차리니 내 앞에는 MRI 작동 원리, 세포학, 면역학, 의료기기, 엑스레이 필름 관련 과목, 생화학 중국어 원서 책들이 쌓여 있었다. 순간 그 책들을 펼쳐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흠… 지금이라도 안 늦었어 집에 갈까? 아니야. 공대의 끝은 치킨집이니 치킨집을 열 라면 돈이 필요하니 돈을 벌어 가야 하나? 가만있어 보자. 급전이 필요하니 원양어선을 타러 가야 하나?”

그리고 현실을 맞이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정말 고마운 게 나에게 한 가지 방법을 알려 줬다. 인생을 사는데 다 필요 없고, 진정성 하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 진정성 있게 해보자.

그리고는 예습 복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른다. 발표도 처음으로 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발표 수업에서는 그 전날 어떤 이야기를 할지 스토리 라인부터 시작해서 정말 엄청 생소했던 중국어로 전공 용어를 다 찾아보며 PT 장인이 되도록 머리를 돌렸고, 실제로 발표를 할 때마다 같은 학과 중국인 친구들의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교수님들도 매일 칭찬만 해 주셨다.

그때는 이미 외국어를 5개나 하다 보니 비문학 쪽의 PT라면 뉴스 보도하는 앵커처럼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무슨 2학점짜리 수업을 오전부터 하루 종일 하는지. 거기다 나는 5개국어 공부까지 미친 듯이 해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거기서 단 한 과목만 60점 이하로 받으면 반년을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학교 다니느라, 학점 방어한다 뭐 한다 하며, 자격증 시험 봐야 한다 뭐다 하며, 외국어 공부를 못한다 다 핑계다.

(그냥 쉬며 뒹굴 할 시간이 필요 한 것이다.) 시간은 직장인이 더 없다. 난 다 했다. 첫 한 학기는 정말 우울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런데 다 했다. 한 과목 생화학(교수님 점수를 너무 짜게 주셨다 ㅡㅡ;) 빼고는 80-90점 때였다. 모든 수업을 그것도 공과 수업을 중국어로 한 과목의 과락 없이 했고, 5개국어 5개 자격증까지 모두 해냈다.

오픽 중국어를 볼 때 마음속이 너무 복잡했다. 시험 볼 때 그냥 오기가 났다. 중국 교수님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느낌이기도 했고, “교수님들 잘 지켜 봐주세요! 저 해냅니다.” 하고서는 중국어 오픽 IH 그리고 나머지들 모두 취득을 하고 나니 속이 다 편안했다.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났고, 새벽의 기운을 받으며 라운지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술 먹다 밤새 우거나 클럽에서 파티 투나잇 하던 유럽 친구들이 라운지에서 뻗어 있을 때, 나는 그 시간에 일어나서 책을 잔뜩 들고 오늘 나갈 내용 예습과 5개국어를 돌렸다.

그러고 있으면 유럽 애들이 미쳤다고 했다. 기숙사 사감님들은 매일 나와 눈도장을 찍었다. 새벽에 일어나셔서 기숙사 점검을 하러 다니셔야 하는데 그때마다 “너 또 이러고 있니? 대단하다.”라고 하셨다. 사람들이 징 하다고 혀를 내두를 때마다 나는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

대학생 때 자기개발이다 뭐다 해서 오픽 중국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는 하나도 못하는데 다른 건 어떻게 해,라고 한다. 그런데 그거 한 가지를 잘 할 사람은 다른 것도 잘한다.

누군가는 오픽 중국어 하나만 해도 난 대단해 하고 만족할 때 누구는 이미 3개국어에서 5개국어까지 이미 계획을 하고 내가 오픽 중국어 하나를 달성할 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중국어 오픽뿐만 아니라 3개국어에서 5개국어를 취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만 해도 3개국어라 하면 와! 대단해요! 하고 봤는데 요즘 2개국어는 그냥 너도 나도 영희도 순희도 철수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취업 시장에 막 나갈 때, 면접관들이 나를 압도하는 게 아니라 내 이력서가 면접관들을 압도했던 이유도 남들 하나 생각하고, 하나도 못 할 때, 2개 3개, 5개를 해서 압도해버렸기 때문이다.

오픽 중국어가 딱 그렇다. 우선 영어 점수가 없으면 그냥 휴지조각이다. 거기다가, HSK6급이라 할지라도 쳐다도 안 본다. 영어점수가 없다면 있으나 마나다. 그런데 면접을 보러 가며 나는 중국어가 있으니 스펙이 좋을 거야!

라고 해서 가면 옆자리에 3개국어 5개국어 하는 사람들이 다리를 꼬고 있으면, 면접관들은 하나, 두 개 겨우 한 사람이 아닌(면접관들은 이들이 그냥 남들 다 하는 스펙을 위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압도할 만한 여러 언어들이 있으면 자아성찰로 보고 가치를 더 높이 쳐준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질문(왜!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몰아 하기 시작한다. 나머지는 면접 병풍이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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