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시험 IH, 방법부터 알아냈더니

오픽 시험장 자체가 안방 같았다. 매일 같은 시험 감독관님에 같은 장소.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영, 중, 러가 IM2가 되었을 때였다. 전공이 문과도 아니고 이과인데, 사실 주면에서는 그 정도만 하고 영어만 IH 계속 공부해 놔라는 이야기를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었다.

내가 영어도 하고 중국어, 러시아어까지 그것도 2일 동안 세 가지 시험을 모두 보고 생각한 것은, 해 볼만 한데?. 여기서 발을 뺐으면 그렇게 지나갔을 것이다. 가끔 친구들과 있을 때 그 친구가 어려워하는 것이 있으면 그게 해결이 되어야 한다. 그 느낌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으로부터 온다. 예를 들어 그림 걸기 같은 사소한 것들 말이다. 이게 잘 안 걸려!라고 하면 3시간이건 5시간이건 그 그림을 걸기 위해 친구가 이제 그만하고 안 걸어도 되니 밥 먹으러 가자고 해도 “잠만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그러고는 계속 집중한다. 그리고 기필코야 징 하다는 소리를 또 듣는다. IH를 받으려면 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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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느 정도 성장을 하게 되면서 나의 독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꼭 IH 받고야 말겠다. 공부 방법부터 알아내기로 했다. 목표 등급은 바로 오픽 IH였다. 그런데 차별점이 있다면 바로 스크립트 없이 아무런 준비 없이 가서 알아서 IH 받도록 내 영어회화 실력 대로 등급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었다. 단기간에 끝을 내야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나는 외국어 다섯 가지를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모두 성공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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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보니 나와 완전 거리가 멀었다. 그 이유는 오픽 IH를 받기 위해 스크립트 암기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프리토킹으로 가고 싶었기에, 독학을 선택했다. 진정한 회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이 시험을 프리토킹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었고, 스터디 플랜을 짠 대로 밀고 나갔다. 계속 밀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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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으로 반드시 5개국어 등급 받아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대기업 입사도 좋았지만 그 당시 이미 대한항공이라는 대기업을 다녀봤기에 단순히 내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싶었다. 그렇게 뭘 하든 IH 후기를 찾아 댄다. 나는 반대로 오픽 후기 같은 것은 아예 찾지도 않았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망쳐버린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 국민 대다수가 시험을 응시할 때 대본 없으면 벙어리가 되고 정작 외국인과 대화를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남들 뒤를 따라가면 그 사람 뒤만 보이고 앞서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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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 다언어! 오픽 독학 공부법을 가지고 동시에 잡아나갔다. 러시아어가 가장 먼저 점수가 나와줬다. 오픽 난이도 설정을 할 때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라는 생각에 6-6을 했었다. 그래! IH 꼭 가자!그런데 영어보다 더 긴 문장을 말해야 하는 특성상 빨리빨리 말을 했는데도, 롤플레이부터 시계를 보니 시간이 부족한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영어 보는 사람들 1문장 말할 때 2문장 길이다. 반대로 중국어는 영어의 절반 문장 길이이기에 15분 정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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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줄이고, 요즘 아주 트랜드인 챌린지였다. 공부량도 학원이나 인강파 보다 더 많다. 왜냐? 아무 준비 없이가서도 모든 것을 커버 할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픽 IH 독학 공부법(정확히 프리토킹 공부방법)툴에 대한 청사진이 있었다. 이건 지도에 해당 된다. 이제 남 1개 하는 시간 = 5개 하는 시간으로 압축을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장비들이 필요 했다. 걸어 갈 수도, 비행기를 타고 갈 수 도 있다. 비행기는 빠르다. 즉 효율성을 쭉!!! 올려야 했다. 결국 자동화를 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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