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손발을 묶어 두면 말은 못 한다. 우리나라는 대본이 없으면 말을 못 한다. 나는 오픽 스크립트 없이 이렇게 학습법으로 이렇게 해내 버렸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다. “오픽은 대본이 없으면 절대 IH 이상 안 나온다 같은 말을 듣는다.” 그럴 때마다 이런 말을 한다. 그건 네 생각이고!
왜 이지경이 된 것인지 참 안타깝기만 하다. 하긴 이해도 가는 측면이 원시 부족 마을 사람들이 B787항공기를 보면 기겁을 할 것이다. 영어가 유창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아이들로서의 영어 접근법으로 3살부터 영어로 수업을 들어서 학교에서 영어로만 수업을 하며 자라는 것이다. 흔히 말해 국제중 테크트리나 조기유학 테크를 말한다. 핀란드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가 이거다.
두 번째로 성인이 되어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교육이 이 부분을 해결해 주지 못했기에 대부분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기 해당될 것이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은 딱 두 가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이 나는 너무나 흥미로웠다. 첫 번째 오픽 스크립트같이 만능 스크립트다 뭐다 하면서 그걸 암기 시켜서 단기 암기를 시켜서 회화에는 전혀 도움이 아닌 그냥 성적표 받기를 위한 공부를 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냥 급해서 임시방편으로 하는 것이라 본다. 진짜 본인 실력이 아니기에 추후 점수가 나오면 다시 원점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두 번째는 어린아이와 같이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어린아이를 모방하자!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구조로 가면 되는 거야! 그런데 뇌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요즘 문과생들도 알고 있는 한 가지 명제가 있다. 바로 아이의 뇌와 성인의 뇌는 다르다. 모국어 습득방식이라고 하면 그 방법론의 효율은 현저 하게 떨어니다.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해야할 것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픽 스크립트 없이 준비하니 영겁의 시간이 걸리 린다. 그리고 사람을 돌게 만든다. 마치 ‘아빠 상어 뚜루루뚜루!’ 노래를 무한 반복으로 듣는 구토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마치 안드로이드 C 타입 충전기를 아이폰에 끼우려는 것과 같다. 나는 이게 가장 비효율 적인 방법이라 본다. 차라리 그럴 거면 한국인이 없는 영어권 국가를 가는 것이 더 빠르다.
나는 공부법을 연구하면서 가장 중점을 맞춘 게 자연스러움이다. 인간의 발화는 가장 자연스러울 때 발화가 된다. (통역사분들은 이게 뭔 말인지 알 것이다.) 한 가지 방법으로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메커니즘을 모두 만들어야 하는 이 핵심기술을 보유한 곳이 없다. 왜냐하면 문과의 영어의 언어학적 부분과 뇌의 과학적 이과적 분야가 서로 다르고 이것을 콜라보나 이 두 측면을 가지고 파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기업들이 문과 같은 이과생, 이과 같은 문과생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말하기는 외국어에서 난이도가 끝판왕에 속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간단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면접을 늘 잘 보는 사람이 있다. 논술을 잘 쓰는 사람이 있다. 면접을 잘 보는 사람에게 면접 비법, 논술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하면 몹시 당황할 것이다. 이건 마치 승무원에게 “승무원은 어떤 일해요?”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럼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요” 이 한마디에 아침 출근하기 전 준비부터 시작해서 브리핑부터 시작해서 모든 업무와 방법 그리고 거기에 따른 이론들을 다 설명하려면 하루도 부족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오픽 스크립트 없이 프리토킹으로 유창한 구사를 하기 위해 한 가지 해법만 달라고 하거나 한 가지 해법만 알려 주는 곳을 찾는다.
외국어 말하기는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 말에도 ‘유창하다’ 라는 ‘말이나 글이 물흐르 듯 거침없다’를 뜻한다. 즉 물이흐다 막히면 배관이 터진다. ‘미드로 공부 했어요, ㅇㅇ컨텐츠로 오픽 스크립트 없이 오픽 IH이상 나왔어요!’ 는 없다. 아니면 ‘무식하게 퍼부으세요.’ 그냥 그 언어 속으로 완전 몰입 해서 들어가세요! 같은 방법은 스마트하지 않다.
공부는 효율이 생명인데 말이다. 반복 따라하기로 그걸 다시 꺼내서 말하기는 아픈데 진통제를 맞는 것과 같다. 내가 굳이 영어 하나만 하려 했다면 공부법을 개발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언어를 해야 했기에 연비를 생각하고 연구했다. 요즘은 물줄기가 터져서 많이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