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그렇다면 공무원? 나도 한때는 국제 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기도 했다.
그런데 교과서적 마인드로만,
모든 업무를 교과서적으로만 해야 한다기에,
거기다가 공무원 시험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5지선 혹은 4지선 답을 골라야 하는 것.
그렇게 공무원과는 멀어지고, 영어회화를 비롯해서
다국어를 하다 외교부에서 특강 요청을 받았다.
첫 회는 내가 지원을 했지만, 간택 받아 계속 불러 주셨다.
내가 막 사회로 나가려 하던 꼬꼬마 때라서
내가 이런 곳에서 특강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장소와 대상이 고려대였으니 할 말 다 했다.
처음에는 좀 떨렸다. 그때 생각했다.
우리 집은 스타강사의 피가 흐른다!
이렇게 생각하지 금방 좋아졌다.
아직도 고려대 특강이 나를 찾아준 특강이라 생각한다.
특강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데 고대 학생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스피치를 잘하냐고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고, 몇 번이건 질문을 받자마자
90도로 머리를 숙여 감사하다고 했다.
지방대 대학생에서 영어회화로 시작하여
외교부 특강에도 불러주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커리어가 불어 나기 시작했다.
한 줄씩 불어 나기 시작했다.
처음 외교부에서 외국어 공부법으로
특강을 권하셨을 때,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때 외교부 직원분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내가 학생들 정말 많이 보는데, 수홍 씨 같은 사람 없어!
내가 볼 때 당신이 최고야, 그렇게 영어회화부터
여러 개다 자격증까지 따는 친구는 없어”
그렇다. 특강에서도 질문을 받는데
모든 질문 들을 바로 소화했다.
그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들에 대한
조언을 하나하나 해 주기 시작했다.
그렇다. 늘 아무도 안 알려 줬던 것들이다.
영어회화 공부와 다국어 공부를 하면,
수많은 벽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 벽을 어떻게 부수고 다음 벽으로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이 벽을 부수지 못해서 다음 단계로 계속 못 나가고
고립되어 있거나.
이렇게 고립이 되었을 때 왜? 이런 벽이 나를 막고 있고,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그 무엇을 하면 어떻게 발전에 기여할지,
이건 아무도 안 가르쳐 준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고 말을 하면 수많은
영어회화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냥 외워!
기성전 외워! 기성전 굶어!라고 하면 살이 빠진다.
아니면 어디가 막힌 것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 자리에서 모든 질문들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알려 주었다.
데이터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한 대학교의 전체 유럽인 교환학생 친구들의 공부법을 바꿨으니
할 말 다 했다.
그것도 한두 명한테 알려 줬는데 그게 퍼졌다.
그리고 친구들은 나를 마주칠 때마다 추앙해 줬다.
만약 내가 통암기 방식으로만 영어회화와 5개국어를 했다면
이런 능력은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