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언어를 잘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었다.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될 거라고 굳게 믿었다.
아니 주위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잖아?
그래도 될까 싶다가도 노어노문학과 나온 친구도 주위에 없었고
티브이 광고 같은 것들 보면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댐 범람하듯 회화가 터지잖아?
이렇게 했다고들 후기도 그렇게 써대고 말이다.
러시아어를 인강 하이패스 하나로 올인원처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미쳤지.
러시아어 인강을 뚫어져라 이렇게 대부분 계획을 짜고 큰코다친다.
러시아어 인강한계점 때문인데 보통 모르고 큰 코를 다친다.
문장을 배운다! 그 문장 ~ 통암기 실시한다.
잘~들린다. 첫 문장을 저 사람이 말했으니
나는 달달 통문장 즐겁게 외운 다음 문장을 망한다.
즐겁게 러시아 사람들 소통 잼 삼매경에 빠져본다.
왜 망하나?
러시아어 인강 한계점: 어쩌다 그리되었니? 이게 어찌 보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복병이다. 하루는 내실을 다졌다고 판단을 하고 비즈니스로 들어 보면 나는 미생에 나오는 안영이처럼 펜을 돌려 가며 장그래 같은 후임에게 메모장을 달라고 하며 전화로 사업적으로 통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런데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추후에 알게 되었다. 이게 러시아어 사이클 형성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을 모르고 오늘도 그냥 진도 나가기에 바쁜 사람들이 많다.
뭐 때문에?
심지어 선생님들도 알고 있다. 그런데 알려 주지 않는다. “온라인 강의만 가지고 그거 열심히 보시고 그대로 제가 영상 안에서 하는 대로만 잘 따라오시면 여러분들은 듣기도 잘되고 회화는 당연히 일상생활을 현지 러시아에서 하시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다 되실 거예요”라고 하는 선생님은 단 1명도 없다.
이렇게 러시아어 인강이 이게 되려면 우리는 피겨 스케이팅 쿼드러플 악셀 하는 강의를 시청하면 누구나 남녀노소 손을 잡고 아이스 링크장에 가면 그대로 알려 준대로한다면 4대륙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둘 중 하나만 가능하다면 둘 다 가능해야 하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로 해외 어학연수를 가거나 아니면 조기교육을 보낼 필요가 없고,
그렇다면 러시아어 인강 오픽을 보게 되면 그대로 AL을 넘어서 OPI 러시아어 superior 등급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러시아어를 모스크바에서 20년 공부를 하고 미국에서 다시 영어를 20년 공부해 와서 40년 공부하여 원어민 수준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이것들 자료 다 모아와서 한국에서 그대로 눌러 담아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게 되려면 그 환경을 그대로 가져와야 한다. 이것을 과학적 용어로 통제변인이라 한다. 그 조건 그대로 해야 그렇게 된다. 그래서 실험 시에도 온도가 25도라면 다음 실험 때도 25도로 유지를 한다.
이게 비단 여기에만 속하는 게 아니다. 심지어 스포츠 선수들이 징크스 강박증을 가지는 이유가 이대로 그대로 이 절차 대로 했을 때 효율이 컸기 때문에 이겼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대로 시합 전에 행하는 것이다.
즉 러시아어 인강으로 톡톡 입이에서 나오게 하려면 수업 들을 그대로 다 현실 세계로 옮겨 올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쉽게 말해 장비 빨이라고 한다. 외국어 장비 빨 중요하다. 즉 그 외에 러시아 선생님과 하루 오전 8시부터 밤 6시까지 했다면 VR로 그대로 다 재연해 줘야 한다. 안 그래 놓고 그대로 가져왔다? 또한 그렇게 할 수 없으면 그것을 정확히 대체가 가능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요즘 그 유명한 VR로 찍어와서 진짜로 그 당시 그대로 다 재연을 해내야만 가능하다. 그래야 그 실력까지 똑같이 옮겨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현명한 사람의 경우 국내파를 모셔야 한다. 그래서 국내파들이 그 비밀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핍이 무기라는 말이 있다. 러시아인들이 잘하는 건데 어떠한 부품이 없으면 자작을 해서 거대한 기계를 만들어낸다. 어쩌면 나도 여기서 배웠는지 모른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목적지로 안전하게 도착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 고찰이 없다면 물 없는 수영장에서 키판만 가지고 와서 너를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만들어 준다는 것과 같다. 아니면 그냥 내 마음의 풍금을 위해 교양 힐링에서 멈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