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배우기 4개국어

러시아어를 당최 어쩌다가 누나는 코가 꿰어 버리게 된 거야? 그러자 누나가 말했다. 이 얼굴에 중국어를 한다고 생각해 보렴! 순간 답이 나와 버리고 말았다. 노어로 말할 때가 가장 멋있는 누나다. 그렇게 보면 나는 다른 선택지다 너무나도 많았다.

러시아어배우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수많은 4개국어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것만큼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서 그냥 노어에게 간택을 받을지 아니면 독일어에 간택을 받을지 그 외에도 유럽어 중에서 멋있는 언어들이 널리고 널려 있다.

그래서 나에게 진지하게 물어본다. 물어보는게 아니라 이미 답을 정한거다. 이때 누구에게 절대 물어보면 큰일이 난다. 쌓아 올라온 모든 의기양양과 모든 의지 자체를 순식간에 박살이 나에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교수님이나 배우기 고인물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런데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주로 샤워하거나 물이 닿을 때아니면 산책을 할 때, 걸어 다니며 생각을 많이 한다. 문제는 도전에 대해서는 항상 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러시아어가 뇌리에 떠오르면 무조건 머릿속에서는 배우게 된다면 4개국어도 가능할 것이고 그리고 저런 것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점점 도가 넘어가게 되면서 혼자 상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보면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러시아어를 진심을 담어서 해보는 것은 어떤지 살짝 꿈에 빠져 보다가 나중에 보면 나도 모르게 판을 키워서 각 잡고 전공생들 마냥 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러는 애가 아니었다. 늘 배우기에 있어서는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무엇이든 처음에는 아주 가볍게 다가온다.

첫 단계는 아주 가벼웠으나 강력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러시아어 소리를 듣자마자 ‘어머 이건 해야 해’ 였고, 그리고 어떻게 4개국어 캐리 해서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이러다 보면 분명 내가 하고 싶었던 프랑스어 등도 있고 하시만 우선 이거에 너무 우연을 가장한 가벼움으로 왔으나 나에게 있어서 파장을 강렬했기에 나의 전공도 있고 해야 할 것도 많고 하는데 이것까지 어쩌고저쩌고 가 아닌 어떻게 하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로를 돌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뇌리에 모든 것들이 정리가 된다. 아니 정리라기보다는 지금 당장 상황에서 처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떠오른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고민하던 첫날을 보낸다. 그러다 어느 순간 러시아어배우기 첫 번째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다. 그러면 거기서 아내의 유혹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이러는 게 아닌 그냥 오로지 저것만 처리하면 될 것 같아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있다.

이게 가끔 나도 내가 무서울 때다. 분면 기분 좋게 아침에 일찍 나와서 러시아어 간략하게 정리한 것들 들고 신바람 나게 오늘은 이곳을 조금 조져보자는 식으로 왔다가 카페 알바 누나가 바닥 청소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없어서 보면 해는 이미 떨어져 있는 순간들이 지속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무엇이던 실전에 있어서는 미쳤다고 할 정도로 넘사벽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뒤로 돌아 보는 순간 “헉! 시” 내가 배우기에 빠져 있다가 이렇게 올라왔다고? 눈앞이 아찔해진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가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이미 러시아어 오픽 IH를 3개와 4개국어 그리고 5개 국어로 발급받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말을 듣는다. 그리스 신화를 읽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거기에 보면 죽은 망자가 건너는 강이 있는데 한번 건너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이 있는데 학문도 이런 강이 있다. 건너면 돌이킬 수 없다

정확히 어떤 느낌이냐 하면 자고 일어났는데 오늘 12월이어야 하는데 4월이고 그간 일들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아니면 누구를 만났는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도대체 배우기 도중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싶은데 옆에서 러시아어로 말을 거는데 나도 모르게 유창하게 대답을 하고 있고, 스스로 놀라서 “헉 씨! 뭐야! 나 노어 구사할 줄 알아!” 이런 상황을 느끼게 된다. 그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마치 누워있는데 수면 마취가 되었던 것은 기억을 하는데 깨어나니 위장 내시경은 끝나 있고 너무 많이 잤다고 간호사분이 말해 줄 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딱! 이거다. 그래서 억지로 정말 억지로 왜 못 돌아가는지 생각해 보면, 분명 러시아어배우기라고 하며 시계 토끼가 나한테 말을 걸었고, 이거 4개국어 질러 볼래? 이거 해보는 게 어때? 재미있겠지?까지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그냥 천천히 따라가다가 러시아 마녀 바빠야 가를 만났고, 어찌어찌 내가 무찌르고 났더니 톨스토이가 나타나서 러시아어도 재미있지만 프랑스어도 재미있다고 해서 그냥 고 하기로 하고 밀고 나가다가 강이 나왔는데 도스토옙스키가 갑자기 여기 건너면 다시 못 돌아간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내가 배우기의 다음 판을 너무 깨고 싶어서 그 딴 거 상관이 없으니까 빨리 노를 저어서 러시아어 진도를 저 4개국어의 건너편에 데려다 달라고 재촉 한 기억이 확 살아난다. 이때부터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신기한 건 이때 마치 끈이 떨어진 연 마냥 2일 정도 방황을 한다. 왜냐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다. 처음부터 고등학생 일 때 이렇게 좀 하지. 배우기의 처음에는 4개국어 하다 몇 시간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사라진다. 이 하루가 사라지면 몇 주가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몇 개월이 없어지고, 계속 쭉 가다 보면 몇 년이 없다. 그때 내 손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들려있다. 이건 직접 겪어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vivas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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