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러시아어를 집에서 창문을 열어 놨다가 길거리에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신기해서 시작한 케이스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블라디보스톡 여행 때문에 그렇게 많이 배운다.
우선 러시아어의 경우 그 언떤 세계의 언어 보다 멋있고 카리스마를 발산 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을 한다. 말을 할때 강세를 내려서 읽기 때문에 매우 듣기 멋있는 언어이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보면(원래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지만) 러시아어로 한마디 한마디 할때 마다 엄청난 포스를 발산 한다.
세계에서 언어를 나누는데 크게 족 으로 나누고 그리고 군 , 파로 나뉘게 된다. 이를 나누는 것은 생물시간에 배운 종 속 과 문 강 문 계로 생물들의 유사성을 가지고 나뉘 듯 언어 또한 이렇게 나뉘는데 러시아어는 우선 인도*유럽어족으로 들어 간다. 여기 들어가는 언어가 대략 430개 정도 인데 지구의 절반이 사용 한다.
그중에서 다시 러시아어는 발트 슬라브어파에 속하게 된다. 여기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발트 어파와 슬라브 어파가 있다. 여기서 슬라브 어파에 러시아어가 들어 가는데 여기에 들어간 언어는 러시아어, 폴란드어, 우크라이나어, 슬로바키아어, 체코어, 세르비아어, 보스니아어 등등 이 있다.
정말 신기 한 것은 나는 폴란드어와, 세르비아어, 우크라이나어를 배워 본적이 없다. 그런데 가끔 친구들이 자기들 끼리 이야기 할 때 폴란드어나 우크라이나어 그리고 특히 세르비아어의 경우 들었을 때 가끔 그 친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친구와 같이 앉아서 들었는데 그 친구는 이해를 못하는데 나는 특히 세르비아어, 폴란드어는 듣게 되면 이해가 간다. 러시아어를 우리나라 사람이 북한 사투리 따라 하듯 막 헤집어 놓은 느낌이라고 해야겠다. 그래서 가끔 폴란드 친구들이 놀랄 때가 있었다.
영국에서 이렇게 분류를 했다고 하는데 나눠도 정말 잘 나눠 놓은 것 같다. 이렇게 나뉜 슬라브어파의 특징이 하나가 있다. 사실 원래는 슬라브 어파와, 게르만어군(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현재는 이전에는 있었으나 대부분 지금은 사라지고 게르만어군에서는 독일어 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바로 격변화 헬파티다. 내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렇게 총 5개국어 자격증을 취득 하며 러시아어, 독일어에서 가장 애를 먹은 부분중 하나가 격변화 이다. ~가, ~의, ~에게,~를 등의 경우 지금 영어에서는 대부분 사라져 목적어 자리에 적어 주면 알아서 끝나는 문제를 러시아어와 독일어는 격을 아직도 유지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될경우 생기는 일은 러시아어의 경우는 명사를 변화 시켜 이것이 목적어인지, 주어인지, 간접목적인지를 알아 볼 수 있도록 명사를 변화 시켜 줘야 한다. 독일어는 대부분 관사 변화 이나 명사를 변화 해야 한는 경우 까지 총 2가지를 봐야 한다.
여기서 대부분의 러시아어를 막 배우기 시작 한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 거기다가 한국식 외국어 공부법의 가장 취약점이 여기서 들어 난다. 격이라는 게 눈으로 보거나 원이민이 격변화를 해 놓은 것을 보거나 듣게 될 경우 인지를 하지만 내가 말을 할 때 그것을 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즉 러시아에 가더라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 마련이다. 이는 전공자도 피해 나갈 수 없다. 러시아어 학과, 노어노문 학과를 졸업 하더라도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럴경우 학과 내에서도 안 보이는 골품제도에서의 성골과 진골이 나뉘듯 계급이 나뉘게 된다.
정말 다행이도 나는 운명의여신 프로젝트 시스템으로 잘 해결 했다. 나랑 누나 동생 하는 누나가 있는데 한국에 몇 없는 러시아어 최고급 난이도 러시아어 시험인 토르플 4급을 취득 했다.
그 누나를 처음 봤으 때가 러시아어를 시작 한지 3개월 차에 포럼에서 만났는데, 누나랑 나만 그 테이블에서 한국인 이였고, 그리고 다 러시아 사람들이였다.
누나는 아직도 그때를 회상하며 나에게 말한다. 내가 당연히 전공이 노어노문과 였을 거라 생각 했고 (사실 나는 생명공학에 영포자였다) 그리고 당연히 어학연수 1년 다녀오면 딱 그때의 나의 수준이라고 했다. 그래서 3개월 되었다는 말에 누나가 오히려 자존감에 스크레치가 났다고 .. “난 그 돈들여 그 시간 동안 뭐 했나” 난 반대로 누나는 그냥 러시아어를 너무 잘해서 그때도 지금도 넘사벽 같이 크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영어 하면 영어 하나만 하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다 오히려 다국어를 할 수록 서로간에 어마어마 하게 큰 도움이 된다. 언어가 이루어 질 때 구조들 간의 협업으로 인해 일정한 패턴을 띄게 되는데 다국어를 할 수록 그 폭이 매우매우 커진다. 그래서 거시적 관점에서 발전을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최종 진화를 하는데 책을 피거나, 선생님이 판서를 하거나, 프린트를 받아 보면 그날 뭘 배우고 특정 부분 자동암기 까지 바코드 찍듯 그냥 들어가 버린다. 이렇게 눈이 트이기 까지 2달이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 한다.
사실 이게 보이기 시작 할 때 만큼 짜릿한건 없다. 초능력자가 된 느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 되면서 머릿속에서 메트릭스 영화 한장면 처럼 러시아어 알파벳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면서 딱딱 퍼즐 처럼 맞아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3개국어 그리고 더 나아가 5개국어 까지 이렇게 돌아 간다면?
5개국어 해본 사람만 안다. 프랑스 파리에 못가봤다면 아무리 설명으로 들어도 100% 실감을 못한다. 직접 가봐야 안다. 이건 느껴본 사람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