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한번에

 

 대학교 4학년 기말이 되어 갈 때 였다. 내 손에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자격증이 들려 있었고, 전 CJ인사 과장님께 이력서를 보여 드렸을 때 감탄 하셨고 니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하였기에 걱정 말라고 하셨고, 나는 마음이 매우 편안 했다. “뭐 ~ 한국에서 마음이 안들면 해외 나가면 됨!”

 누가 이런 말을 했다. “돈도 실력이야!”, “인맥도 실력이야!” 그런데 나는 이런말에 반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게 지금 현실이니까! 인맥과 돈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세상이다. 내가 대학교 4학년때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에서 VVIP, VIP의전을 잘할때 마다 나중에 연락 하라고 받았던 명함들이 수북 했고, 해당 분야에서 권위 있으신 교수님들과도 아직도 교류를 한다. 전화 한통이면 내 자리는 만들어 질 것이다.

 하!지!만! 내가 고등학생때 치마바람 강한 어머니 때문에 내 기회를 박탈 당한 일이 있었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한지 않는 대결이 나는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 했던 나다. 수없이 다짐 했다. 그런 상황이 올 때 마다.

 실제로 국가 공인 대외활동, 구직 과정에서 나를 아는 공무원 분들 그리고, 교수님들, VVIP 분들(이메일 안부 연락을 했던 분들)이 전화 한통만 해 주신다면 결과는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절대 이런 부탁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결과가 다 나오고 “저 이거 해냈어요~”라고 하면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내가 도와 줄 수 있었는데 수홍아~”  혹은 “선생님 이거 만약 통과 되면 나중에 어떤 혜택이 있는거에요?” 등 합격후 추후 질문만 했다.

 나 스스로! 내가 해야 그것이 성취 라고 생각한다. 남이 뒤에서 도와 주거나, 직통으로 낙하산으로 보내 버리면 그것은 나의 성취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나를 보고 바보 같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신이 드는 것은 돈도 그렇고 인맥도 그렇고 내 역량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역량이라는 것이다. 이것에 맛을 들이면 절대 빠져 나올수 없고, 나는 무능하지만 과분한 자리에 앉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경우는 있었다. A라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외활동에서 면접 부터  마무리 까지 잘했다. 나를 면접 본 교수님이 처음에 매우 만족 하여 뽑으셨고, 마무리도 너무 잘했다고 담당자 분이 교수님께 추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나중에 B라는 국가 대외활동을 신청 했다. 면접당일이 되었다. 면접을 들어갔는데 마치 내가 이미 내정 되어 있는 느낌을 주셨다. 처음 면접들어 갈때 부터 엄청 화기애애 한 분위기였다. 들어가자 마자 매우 잘 해주셨고, 나올때 암시 까지 주셨다. ㅡㅡ;

 알고보니 이번 면접관 교수님중 한분이 그때 그 교수님 이셨던것! 나만 몰라 봤던것…. ㅡㅡ; 면접 보는 내내 몰랐다가 OT날 “수홍씨 나 기억나?”, “어!!!!어!!!!” 그리고는 나는 더욱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고, 시상식 후에 다른 교수님이 나를 불러다 “니가 제일 열심히 했어!”라고 하시며 내 결과물과 다른 학생들 결과물을 비교해 주셨다.

 ”제가 얼마나 부담 스러웠는지 아세요? ㅋㅋ 그 교수님이 분명 이학생 역량있는 학생이니 잘 생각해 보시라고 하셨을 것이고, 저는 다른 분들 실망 안시켜 드릴려고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 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제곱으로 기회와 결과가 불어나게 된다. 내가 지원 할 때도 외국어 성적이 있었기에 가능 했고, 외국어 면접도 한두번 본 것이 아니다. 만약 스크립트 처럼 외웠다면 면접관 분들은 단번에 알아 본다. 스크립트 라는 것이 그렇다. 의존 하면 끝까지 의존 한게 된다. 내가 외국어를 할 때 한가지 확실히 했던 것이 하나가 있다. 실력을 키우고 자격증은 알아서 따라오도록 하자!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실력을 위한 공부를 통해 자격증은 알아서 따라오도록 하자 공부 방법이 바뀌고, 시험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졌다. 사람들은 시험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 있다. 내가 오픽 시험을 보러 가면 마치 마실 나가는 기분으로 나간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물고 가서 유튜브로 해당 언어 드라마를 본다. 시험 대기실에서 낄낄 거리고 있으면 그 광경이 아주 가관이다.

 오픽 시험장을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무슨 외무고시 시험장인줄 알았다. 모두 스크립트를 보고 달달 암기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혼자 낄낄 거리고 있으면, 사람들은 나를 보며 “뭐지 저사람은!”이라는 눈빛으로 쳐다 본다.

 오픽을 보러 가서 제일 말문을 먼저 트는 사람도 나다. 러시아어나 제2외국어를 볼때면 사태는 더 심각하다. 내가 말문을 먼저 트면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저 언어는 뭐지?”라는 눈빛으로 잠시 패닉에 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 본다.

 시험을 볼때는 더 가관이다.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네일아트 키트를 들고 들어가서 시험 도중에 네일아트를 하고 모두 말리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한번은 오픽시험장에서 본인 확인 사진을 찍는데 코믹한 표정을 지었다가 감독관님께 혼났다. “거기 00번 응시자분 사진 똑바로 다시 찍어주세요~”, “넵 ㅜㅜ 죄송합니다~” 뒤에서 내 사진을 본 다른 응시자 두분이 빵터지셨다. 시

 시험이 시작 되면 다리를 꼬고 가장 편한 자세에서 친구와 대화 하듯 부담도 없다. 스크립트를 달달 암기하면 이런 것은 절대 불가능 하다. 외국어 면접이면 더욱 폭망일 것이다. 암기하면 티가 날 수 밖에 없으니까. 한국어 답변도 암기해 가면 티가나서 돌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나는 이 5개국어를 NCBI 미국 국립 생물학 정보센터 논문, 생물학 도서들을 쌓아 놓고 방법론을 모두 찾아 냈다. 외국어를 어떻게 공부 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국어를 돌리며 같이 공부 해야 하는 언어와 절대 같이 하면 폭망 하는 언어를 나누었고 철저히 계산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대학생때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과목을 한번에 신청 했다. 학교에서 유명했던 지라 교수님들이 바로 나를 알아 보셨다. 인생은 이런거다. 중국에서 내 콩고 친구는 모국어가 불어인데 교수님께 캐냐 출신이라 하며 불어를 못한다고 하고 수강을 했고, 한국 친구는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수강했다. ㅡㅡ; 중간 기말 모두 이탈리아어 수업 빼고 2분만에 풀고 3분만에 검토 하고 나왔다.

 이탈리아어는 한국어를 이탈리아어로 번역, 쓰기 하는 거라 내가 제일 늦게 나와서 앞 사람들 답안지 보니 모두 백지 ㅡㅡ;. 다른 학생들은 나를 싫어 한것 같다. 내가 A+을 모두 받을 것이고, 거기에서 밀릴 것을 알았기에. (원래 수업시간에 잘하는 애를 보면 거부감을 대놓고 표시한다.) 나는 매우 당당 했다. 인생은 원래 이런거야.

 친구가 하루는 면접보러 갔다가 풀이 죽어 왔다. 5명씩 들어 갔는데 자기소개를 하는데 자신있는 외국어로 하라고 하는데 앞사람 부터 불어, 영어, 독어, 중국어… 이렇게 했는데 본인은 영어를 너무 못했다고. “나였으면 다 했겠지 ㅎㅎㅎ” 나는 영어유치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대학교 1학년때 영어도 못했다. 못해도 너무 못했고, 영어도 항상 우열반 중 열반였다.

 방법론을 알고, 선택과 집중을 하여 버려야 할것은 일단 버리고 나중에 챙겨야 할 것을 정확히 챙기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도 나에게 전화하셔서 자문을 구하신다. 물론 나보다 해당 언어에 관해서는 엄청난 전문가 시다. 그런데 그분들 공부 할 당시는 사전을 씹어 먹고, 지금은 구경도 못하는 카세트 테이프를 듣다가 테이프가 늘어지는 시대였다. 내가 공부 하는 지금 시대는 너무 좋아서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활용 하는지, 어떻게 초 단기간에 액기스를 뽑아 먹을 수 있는지! 외국어는 나의 인생을 현란하게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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