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상직 그 비밀! 그들의 삶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환승 지역~
주수홍: (다급한 목소리, 공항 전화기를 들고,영어로) “지금 루프트한자 LH252편이 들어오는 탑승구가 어딘가요?”
독일 공항직원:(영어로) 지금 A1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곧 택싱이 끝나고 5분안에 탑승구가 열립니다.
A1 탑승구에서 A40 탑승구는 끝과 끝이다. 걸어가면 30분 걸리는 거리다
주수홍:(귀신에 홀린듯 당황하며): 불과 5분전 까지만 해도 A40 탑승구 였잖아요!!
독일 공항직원:(같이 당황하며) 어… 탑승구에 문제가 있어서 방금 바꼈어요…
주수홍: (곧바로 전화를 끊고 다급하게 뛰기 시작한다! A1 탑승구!) ‘제발 도와주세요!’
주수홍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 하자 환승구에 있던 사람들이 모드 그를 쳐다 본다.
1시간전
지점장님:(웃으시며) “오늘 중요한 A2(VIP) 오시니까, 의전 담당 주수홍씨가 M/A(의전서비스)해서 라운지 까지 모시도록 하세요, 유럽 지역에서 오니까 탑승구 잘 확인 하시구요^^”
주수홍:(아주 자신있게) “걱정마세요 ^^. 제가 하겠습니다.”
그렇게 보딩패스와 필요 서류를 챙겼다. 그리고 독일공항 안내 센터에 전화를 걸어 정확한 탑승구를 알아 냈다.
A40탑승구! 이런건 3번을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에서 습관이 든건, 확인하고 또 확인 하고 또 확인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항공사 지상직으로 일하며 느낀 건, 항상 정확해야 한다. 승객 영문명 하나가 달라지면 다른사람이 되고, 항공편명 숫자가 하나가 달라 져도 다른 편명이 되어 다른 목적지를 향한다.
그렇게 시간 넉넉하게 해서 1터미널로 이동했다. 공항을 돌아 다니며 일하는건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나가고 들어오는 곳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별을 하는곳… 들뜬 표정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곳…
독일 보안검색대 직원:(웃으며) “Misha!(내 러시아어 이름이다) 오늘 기분 좋아 보이네?”
주수홍:(들뜬 마음으로) “아 ^^ 오늘은 금속탐지기가 울리지 않아서 빨리 지나가니 기분이 좋아서 그래 ㅎ”
그렇게 A40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때 부터 불안하기 시작했다. 분명 비행기가 터치다운(착륙함)했는데, 창문넘어로 비행기가 보이지 안을 뿐더러, 루프트한자 탑승구 담당자가 와서 탑승구를 열고, 탑승구 운전자(탑승구를 비행기 문에 정확히 도킹 시키는 직업)가 보이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공항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었다.
주수홍: (다급한 목소리, 공항 전화기를 들고,영어로) “지금 루프트한자 LH252편이 들어오는 탑승구가 어딘가요?”
독일 공항직원:(영어로) 지금 A1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곧 택싱이 끝나고 5분안에 탑승구가 열립니다.
A1 탑승구에서 A40 탑승구는 끝과 끝이다. 걸어가면 30분 걸리는 거리다
주수홍:(귀신에 홀린듯 당황하며): 불과 5분전 까지만 해도 A40 탑승구 였잖아요!!
독일 공항직원:(같이 당황하며) 어… 탑승구에 문제가 있어서 방금 바꼈어요…
주수홍: (곧바로 전화를 끊고 다급하게 뛰기 시작한다! A1 탑승구!) ‘제발 도와주세요!’
주수홍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 하자 환승구에 있던 사람들이 모드 그를 쳐다 본다.
걸어 가면 30분이 넘는데 어쩌지? VIP를 놓치는건 나에게는 엄청난 수치와 같은 것 이였기에 무조건 뛰었다. 그냥 사명감이였다. 내가 이 일을 해내지 못했을 때 좌절감이 드니까!!! 그때 였다! 공항에서 전자동차를 몰고 있는 직원을 보았다.
주수홍:(천천히 서행하던 전자동차 운전수 분을 부르며) “실례합니다 저 정말 너무 급해서 그런데 A1까지만 데려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독일 전자동차 운전자:(눈이 휘둥그레지며) “빨리타시죠!! 안전벨트 꽉 매세요!!”
그러더니 빛의 속도로 A1탑승구로 질주 하기 시작했다. 도착 하자마자 그분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A1게이트가 막 열리는 상황이였다. 나는 전자동차를 타고 도착했에 재빨리 헝클어진 머리와 복장 등 모든것을 점검했다. 5초만에 그리고 표정을 재빨리 바꿨다. 그것도 아주 온화한 표정으로 그리고 미소를 머금고, 정자세로 서서 프로페셔널~ 하게 페이징 페이퍼 (승객을 찾기위해 성함을 적은 A4용지)를 들었다.
VIP가 나오셨고,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전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대한항공 라운지까지 수월하게 모시고 갔다. 사실 VIP들의 이미지가 막장드라마 들로 인해 각종 갑질로 TV에서 비춰 지지만, 사실 그들은 정말 품위가 있고 친절하다. 그리고 이해심이 깊다.
업무가 모두 끝나고 지점장님께서 저녁을 사주셨다. 늘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 내가 들어온 첫날 부터 많은 권한을 주시는 동시에! 권한에 대한 책임 의식을 심어 주셨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 분들이 감사 했던 이유는 그분들은 나를 정말 아들처럼 챙겨 주셨다. 일할때는 정확하게 그리고 일이 끝나고 나의 고민이나 궁금 했던 것들을 모두 들어 주시고 알려주셨다. 공항 지상직은 정말 각종 황당한 순간이 순식간에 발생한다. 그걸 대처 하는 능력이 매우 많이 요구된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들이 다이나믹 하게 다른얼굴로 일어난다. 그렇기에 그 케이스 마다 취해야 할 행동을 너무 잘 알고 계신다. 그리고 업무가 끝나거나 식사를 할때 늘 알려 주셨다. 그게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랄까? A380비행기가 푸쉬백(비행기가 공항 탑승구를 떠나는 상황)할 때 그 뿌듯함은 이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1터미널
우선 내 블로그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알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내 소개를 하겠다. 주수홍! 운명을 바꾸는 “첸트룸 외국어 컨설팅” 대표, 전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 지상직 승무원, 전 대한민국 경기도 명예홍보대사 4년 역임. 과학 부분 경기도 도지사상 2차례 수상. 그래! 경기도 수원 산다.
오픽 영어IH, 중국어 IH, 러시아어 IH, 프랑스어 IM, 독일어 IM. 남들이 블로그에 10개국어 33개국어 프로젝트다 뭐다 하며 흐지부지 끝낼때 나는 자격증을 땄다. (서울대 탭스의원회 토익과 같이 환산점수: 순서대로 920,920,920,750,750) 지금은 고등학생 부터 대학생 취준생 대리님들 차장님들 부장님들의 외국어를 관리 하여, 더 좋은 직업을 얻도록, 한국을 뜨도록, 혹은 부자가 되도록 신세계를 통해 운명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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