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영어 회화

대학생 3학년은 정말 외국어에 미쳐 돌아가며 시간을 보냈다. 학과 공부를 하다 보면 선배들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은 절대 아니었기에 어떻게 등 영어 회화를 잘 해서 이 지옥을 탈 출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본격적인 외국어 공부. 나는 빅 픽처가 있었다. 내가 만약 대학 졸업 전까지 5개국어를 완성만 한다면 그냥 나는 어딜 가던 대접을 받을 것 같았다. 사실 다섯 개 외국어도 나름이다. 아시아권 언어 4개에 영어 하나 하게 되면 굶어 죽는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어파가 겹치지 않게 외국어를 선정한 게 영어, 그리고 중, 독, 러, 프 였다. 대학생 졸업까지 오픽 시험을 최소한 IH까지가 내 로망이었다. 그러면서 다른 외국어도 그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 빅 픽처 중 하나는 취진 생이 되어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늦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입사 원서를 넣어야 하는데 누구들처럼 점수가 없어서 전전긍긍하거나 아니면 점수가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대학생들은 말한다 외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외국어 공부를 할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생들이다. 뭔 소리냐?라고 할 수 있지만 직장인들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특히 워킹맘들은 하루하루가 시간에 쫓기며 산다.

내가 그걸 알았던 게 직장인이었던 적이 있어서이다. 그것도 시간 없기로 소문난 악명 높은 항공사 지상직에 그것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항공사에서, 그것도 독일에서 근무를 하면서 3일을 퇴근을 못하는 일도 있었다. 그때도 나는 영어 공부 및 회화에다가 다른 외국어도 공부를 했다.

집에 와서 녹초가 되어 발이 퉁퉁 부어 걸어 다니는 거리가 상당하다. 소파에 누어 발을 위로 올리고 누워서 책을 보다가 책을 얼굴에 덮고 잔 적도 있다. 다행히 직장인들도 그렇고 취준생 들도 영어 및 영어 회화 공부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직접 지금 그 자리에서 결심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아니라면 절대 거기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여러 가지 못할 이유를 찾으면 정말 많은 못할 이유가 많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나에게는 딱 하나가 있었다. 지금 못 하면 평생 콤플렉스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취업 시 직접 인터뷰를 보면서 그 사람의 외국어 실력까지 같이 주관적으로 평가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냥 자격증 없으면 집에 가세요~” 한다.

그래서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으려고 했던 오픽 준비 결국 5개 언어를 모두 해버리고 말았다.

그덕이라 그런지 다행히 나는 바로 취업을 했다.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시간 필요하다. 그런데 이 순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다. 대학생>> 취준생>>>>>>직장인 순서이다. 그렇기에 직장인 들은 외국어 회화를 꿈꾼다면 더 늦기 전에 해야지만 한다. 안 그러면 끝까지 콤플렉스에 이직 시에도 공인 외국어 점수가 없으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