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장인 중국어, 오픽 영어 회화,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터디 폭망 이유

대학생이 되어서 처음으로

공부라는 것이 흥미를 느꼈다.

심지어 나는 외국어 전공도 아니었다.

생명공학과 나왔다.

고등학생 때 유일하게 내가 흥미를 가진 과목이었고,

고등학생 때는 공부는 정말이지 지지리도 못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학생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는 외국어 구사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뭣도 모르고 시작한 외국어 공부.

대학생이 되고 나서 오픽 영어 회화, 러시아어, 독일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준비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대학생 생활하며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

영어 회화,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모두 자격증 딸 정도로 열심히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냥 머릿속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무의식이 정말 엄청나게 무섭다.

생각을 아무리 해도 답은

그쪽으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라 알바를 하면 그 아르바이트비는 모두

교환학생 기숙사비나

책값, 시험비로 다 빠져나갔다.

어쩌면 아르바이트비를 영어 회화 책, 중국어 책,

러시아어 책, 독일어 책, 프랑스어 책등에

지출을 했다기보다는

지출을 정해 놓고 알바를 했다.

애초부터 이번 방학 등에 외국어로 인해

얼마나 카일 지를 예상을 하고 알바를 했다고 보면 된다.

한 가지만 확실했다.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면

나는 계속 외국어 회화를

못할 것이라는 거다.

직장인이 되면 더욱 영어회화도

다른 외국어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모든 것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친구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

어떻게 보면 친구가 아니고 가짜였다.

러시아어 회화가 트여야 하는데 그게 안돼서

한국 친구들 만날 시간에

길거리에서 러시아 사람들을 기다렸다가

내가 모르는 문법을 물어봐야 했고,

단어를 물어봐야 했고,

친구들과 하하 호호 할 시간에

길에서 외국인을 기다려야 했고,

뭐라도 하나라도 더 봐야 했다.

누구는 뭘 하는데 나는 이대로 괜찮은가?

이런 질문 따위도 유럽 언어들인

독어, 불어, 노어 등을 할 때면 전혀!

전혀! 걱정 따위가 없었다.

왜냐 이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거

집중해서 하다 보면 그런 거 생각할 틈이 없다.

중국어 회화를 어떻게 하면 잘 했다고 소문날까?

이런 게 머릿속에 99%를 찾이 하고 있는데

뭐가 옆 사람이 내 경쟁자가 뭘 하는지

궁금하지조차 않는다.

꼭 할 일 없고 노력도 안 하는 사람들이

옆 사람 도전에 초를 치고 참견한다.

이참에 누가 참견했을 때 귀담아들을 대상을

정해 주겠다.

중국어를 공부한다고 해보자.

그게 알려지면 꼭 참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여기서 우리가 참견을 귀담아들을 대상은

종교계 지도자(스님, 신부님, 올바른 신앙심을 가진 개척 교회 목사님)

그리고 중국어 학과 교수님이나 중국어의 거장.

끝!

종교계 지도자 및 해당 분야 거장 빼고는 귀 닫으면 된다.

그걸 해본 사람도 아니니 그냥 귀 닫아도 된다.

독일어 독학을 하던 어떤 조합의 다국어를 하던

마찬가지이다.

빠른 외국어, 어학 성적 및 실력 향상을 위해서

인간관계도 정리를 빨리해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어떻게 그래요? 그래도 친구도 만나고 스터디도 해서

사람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다 개소리다.

영어 회화 스터디, 중국어 스터디,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터디 이런 건

망하고 끝이 좋지 않다. 늘 그렇다.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우선 외국어 스터디라는 것 자체 형성이

나랑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과 형성이 된다.

미쳤다고 고수가 이 스터디 들어와서 봉사활동할 일은 없다.

그런 고수들은 1회 참가하고 아니다 싶어 안 나온다.

이렇게 보고 가정을 해보자.

1킬로를 혼자서 뛰어가는 것과

10명이 발을 각자 한 발씩 서로에게 묶고

운동회 때 엄마 아빠 나랑 셋이서 발을 같이 묶고 달리듯

으쌰 으쌰 하면서 가면 혼자 가는 것과

스터디로 가는 쪽 중 누가 빨리 가는가?

그럼 정보는요?

그래서 외국어 정보를 그 외국어를 해서

가르쳐 주는 사람에게 받는 것이지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

즉 스터디는 사람이 그리워서

외로움 치료 목적이 딱 좋다.

아니면 내가 러시아어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내 친구는 아랍어를 잘한다.

이럴 때 양쪽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게 스터디다.

아니면 팀으로 해야 하는 빈틈 없이

한 결과물을 내야 하는 프로젝트던지.

외국어 공부하고 시험장 갈 때 스터디원이랑

손잡고 들어가서 같은 시험지에 팀워크를 통해

보는 게 아니다.

교수님들을 봐라.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전공 교수님들도 좋다.

공동연구(하나의 결과물)나, 프로젝트 할 때나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세미나를 하지

같은 전공, 같은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각자의 같은 주제 논문을 쓰는데 스터디 하는 것을

내가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다” 다 개소리다.

내가 하나지 왜 우리가 하나야?

아직도 “자기개발”에 왜

동급인 남이 “자기”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각자, 각자의 것을 해야 하는 스터디는 폭망 하기 마련이다.

https://bit.ly/346e97a

vivas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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