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친한 누님이 있다. 이 누님으로 말하자면 일단 러시아어 토르플 시험 4급을 가지고 있고(우리나라에 몇명 없다고 함, 러시아 언어학 박사 필수 등급), 통번역 대학원 나옴. 해외 주제원으로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 연락이 닿았다.
그래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한국에 들어온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얼굴이 너무 좋아 보였다. 그리고 누나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본격 적으로 외국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 했다. 누나가 말했다. “너는 철학에는 관심 없니?”, “누나~ 언어를 하면 철학은 필수 인가봐 ㅡㅡ; 그래서 고3 윤리와 사상 인강을 구매해서 들었다.” , “역시 프로군!”
누나가 독일어를 한다고 해서 뽐뿌를 하기 시작 했다. 이 누나 내가 러시아어 할 때도 아무에게도 안알려 주는 각종 팁을 전수 한 바 있다. 그러다 누나와 내가 처음 만났던 때가 기억이 나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했다.
러시아어 포럼에 간적이 있었다. 거기서 러시아어 원어민 교수님이 계셨다. 나는 친구도 없이 혼자 갔다. 이럴 때는 빨리 같이 다닐 사람을 몰색 해야 한다. 그래서 교수님인줄도 모르고 러시아어로 말을 걸었다. 그러자 매우 반가워 하시며 너에게 정말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신다고 하시더니 앞자리에 있던 누나를 불렀다.
그래서 처음에는 둘다 러시아어로 인사 했다가 알고보니 둘다 한국사람 ㅋㅋㅋ. 그때가 내가 러시아어를 배운지 3개월째 된던 때였다. 원형 탁자였는데 누나와 러시아사람 2명과 같이 자리에 앉았다. 내옆에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는 연세대에서 교환 교수로 계셨던 안드레이 교수님 이셨다.
안드레이 교수님과 내가 러시아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수라 누나는 나와 교수님의 대화를 바로 옆에서 계속 듣고 있었다. 그렇게 안드레이 교수님 그리고 누나와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제 누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수홍아 나 너 처음 만나을 때, 니가 러시아어 3개월 배웠을 때였잖아? 옆에 러시아 교수님 하고 이야기 할때, 나는 니가 러시아어 전공자 3학년이고 어학연수 1년 다녀 온줄 아알았다.” , “응? 그때 내가 그랬다고?”
나는 벙쪗다. ㅡㅡ; 아니 나는 당시 비전공 자고 러시아어 배운지 3개월 차였다. “진짜야, 러시아어 전공을 하고 3학년이 되어서, 러시아 어학연수 1년 갔다오면 딱 그수준이야! 정확히!” , “잉? 진심이야?” , “어! 진심이야! 진짜 딱 그수준이였어! 그래서 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원어민 교수님도 신기해 했었잖아” 나는 그렇게 3개월 만에 노어노문학과 3년 등록금 및 용돈, 생활비 3천만원 + 러시아 1년 교환학생비 +생활비 천만원까지 3개월만에 4천만원을 벌었던 거다. 이 이야기를 하자 누나가 박장대소 하며 맞장구 쳤다.그렇게 비전공자가 전공자를 능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독일어 학습법, 학습시 유의 할점, 필요한 것들, 러시아어를 한 상태에서 독어를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실수 및 주의 사항을 전수 했다. 그리고 누나 독어 공부를 위해 서점으로 향했다. 언어 덕후들은 이렇게 실행력이 빠르다. 마음을 정하면 바로 실행에 옮긴다.
서점에 도착 하기 전까지 와호장룡을 찍을 줄은 몰랐다. 외국어 코너로 가서 내가 누나에게 필요한 독일어 책을 골라 주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누나가 프랑스어 책을 보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한 여자분이 우리를 보고 있었다.
그분이 우리에게 말을 거셨다. “불어 배우시게요? 이책 좋아요~ 이책은 조금 오래 되었어요~^^” 이렇게 말을 걸어 주시는 분은 교포일 확률이 크다. 그래서 외국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픈마인드라 친해 지려 한다. 누나가 “아~ 그래요?” 라고 하였고 나는 “이 책은 오래 되었지만 마지막에 총정리 할때 아주 좋아요~”라고 하자 그분이 말씀 하셨다. “프랑스어 배우세요?” 내가 말했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자격증 있어요^^”
이분은 알고 보니 프랑스에서 중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다니고 있었고(당연 원어민이다.), 프랑스어 교육을 전공 하고 있었다. 내가 반대 되는 의견을 제시하자 나에게 ‘얼마나 하는지 볼까?’라는 표정으로 바로 프랑스어로 폭풍 질문을 쏟아 내기 시작 했다.
마치 와호장룡같았다. 니 불어 실력을 테스트 하겠다!! ㅎㅎㅎ. 폭풍질문에도 나는 침착 하게 하나하니씩 들어오는 칼날을 재빨리 모두 쳐내기 시작 했다. 옆에서 이모습을 보고 있던 누나는 아주 신이 났다. 나를 보면서 웃음을 참고 있었다. ‘우리 동생 잘한다~’라느 표정 이였다.
거의 5분가량 들어오는 폭풍질문 칼날을 단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쳐내며 프랑스어로 답을 했다. 무슨 청문회 인줄 알았다. 마치 ‘훗 제법이군 이건 못쳐 낼거다!’ 라고 공격이 들어 오는 것을 내가 모두 막았다. 그러자 갑작기 한국어로 “와! 캐치가 엄청 빠르세요! 잘하시네요!” 라고 했다. 누나가 옆에서 ‘역시 우리동생!!’ 이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그리고는 셋이서 급친해 졌다.
그래! 제2외국어는 이렇게 공부 하는 거다. 내가 전공인 생명공학을 사려 뇌과학, 분자 생물학, 세포학, 신경학, NCBI미국 국립 생물학 정보센터 논문들을 뒤져 가며 뇌가 어떻게 외국어를 학습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과 방법론을 알아 내고, 그것에 따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해낸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각 언어를 이정도 수준으로 6개월 만에 올려도 4천*5 하면 2억을 버는 것이다. 물론 어학 전공자 분들중에서도 이렇게 3학년 전공 하고, 해외 어학연수 1년 갔다오기 까지 4천만원을 들여도 엄청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나에게는 엄청난 기회들이 찾아 왔다. 취직, 이직 격정 따위는 없었다. 이력서 올리면 전화가 온다. 연봉 3천에서 외국계 CEO보좌관으로 1억까지. 내가 내 삶을 선택 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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