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직장인 한 분이 컨설팅 의뢰를 하셨다. 직장인영어회화를 하기 위해 이 업체의 앱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강의 및 안 해 본 것이 없다고 하셨다. 오히려 내가 들어 본 적도 없는 영어회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말씀해 주시면서 이것 아니냐며, 아니면 저것도 해봤는데 저것도 아시냐고 여쭤보셨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진짜 많다. 대학생분들은 말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문에 바쁘다고, 그런데 나도 대한항공과 다른 곳에서 직장인 생활을 좀 해 봤지만 정작 진짜 엄청 바쁜 분들은 바로 직장인 분들이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대기업 영어회화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다 했는데도 포싹 망한다고 하시는 걸까?
직장인영어회화 이것 모르면 폭망각
우리는 ‘대기업 = 무조건 좋다’ 라는 이상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것 또한 대기업에서 양산하는 프로그램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을 한다. 여기서 이제 폭망을 첫 번째 관문이 나온다.
대기업 하면 떠노는 회사들이 있다. 바로 삼성, 현대, 애플 등 말이다. 이 대기업에서는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판매를 한다. 그리고 그 제품의 품질이 좋다 보니 구매를 한다.
문제는 직장인영어회화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우선 대기업에서는 만든 물건에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QC (quality control)을 진행해서 하자가 있는 물건은 폐기한다.
그렇다면 영어회화를 하는 데 있어서 quality control는 뭘까? 바로 회원님들이다. 회원님의 영어회화가 늘었는지 아니면 폭망했는지 판단을 해서 잘 못 된 부분을 잡아 줘야 한다!
그런데 대기업으로 가면 갈수록 회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면 늘어 갈수록 자동화를 만들어 버린다. 그냥 인강 보고 땡! 이런 것들 말이다. 왜냐하면 영어회화를 못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보게 되면 그 비용은 천문학 적이 될 것이다.
즉 영어회화학원이 대형화가 될수록, 인강으로 수영 배우기가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한 명 한 명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인력을 두게 되면 단가가 올라가고 단가가 올라가면 박리다매 시스템이 망하게 된다.
두 번째로 영어회화는 라이트 하게 공부하면 실력도 라이트다. 하루 단 10분만, 하루 출퇴근 시간만 투자해서 영어회화해요! 글쎄? 출근 시간 하루 20분 공부해서 외무고시 통과도 해 보길 바란다.
그럼 어떻게 운영하냐고? 광고비에 쏟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 직장인영어회화를 들어도 회화가 그따위이고, 그래서 여기가 나랑 안 맞는구나 생각해서 다른 곳으로 옮긴 학습자는 또 대기업의 영어회화 제품 또 수강했다가 또 망하고 맨날 월세 전전하는 형국이 되어 버리고 끝에 가서는 “내가 멍청해서 안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영어회화를 공부하기로 결심!
앱, 인강 구매
그렇게 6개월 후
진도는 계속 나가도 말이 안 나옴
회화가 안됨
그리고 잊어버림
다시 6개월 후 또 다른 대기업
직장인영어회화 프로그램 지름
다시 망함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함
영어회화를 어떻게 무엇으로 해야 하나?
나 또한 대학교 1학년 까지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화딱지가 났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직장인영어회화나 아니면 대학생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이 더 적었다.
그렇다고 인원이 적은 소수 정예도 해봤다. 그런데 문제는 객관적인 프리토킹 목적 지표가 없었다. 이 말이 무 엇니냐 면 영어회화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늘었는지 아니면 망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돌고 돌고 또 돈다. 그냥 계속 돈다. 대관람차 마냥 띄워졌다가 다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 내려왔다가 아무런 목적 없이 이대로 괜찮아지겠지 하다가 개구리 찜 쪄 죽듯 무한 영어회화의 정체기가 찾아온다.
속으로 늘고 있겠지 하지만 단 1도 늘지 않는 정체기 말이다. 이게 정말 무서운 거다. 이전에 책을 읽는데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뱃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것이 바로 무풍지대였다고 한다. 앞으로 나가지도 그곳을 벗어나지도 못하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맨날 감성 충만 ‘오늘 직장인영어회화를 공부를 하기는 했구나~’ 하는 자기만족감을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오픽 프리토킹으로 어느 정도까지 올려주는 수업이 아니라면 걸러야 한다. 스크립트 외운다고 하면 무조건 거르고, 오픽 아니면 토스 프리토킹으로 목표로 정해서 거기까지 올려 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 게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
나는 영포자였다. 영어는 정말 못했고, 고등학생때 영어 성적이 왜 그 모양이냐는 말도 엄청 들었다. 그랬던 내가 정말 잘하고 싶어서 내가 쓸 목적으로 만들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찾아보다가 없어서 내가 나 쓰려고 직접 외국어 공부법을 뇌과학으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전공분야여서 너무 다행이었다.
그렇게 이렇게 모두 다 캐리를 해 버렸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방법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이걸 모르면 평생 말 못하고 이는 절대 인강,앱 만으로 해결을 못한다. 그래서 다 같이 영어회화를 어버버 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