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직 승무원 합격 스펙 외국어 오픽 말하기 못하면
지상직 승무원에 대해 단 1도 몰랐다. 살다 보면 희망이라는 불꽃이 완전히 꺼져 가는 상황이 있다. 하루만 넘기면 이제 끝나는 상황 들도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 IMF 때 대 기업들이 ‘하루’ 때문에 무너져 내려갔듯이 말이다. 개인도 그럴 때가 있다.
지인, 친척,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독일까지 가출을 해서 내가 겪어야 하는 것은 개고생이었고, 실패하고 한국 돌아가면, 그냥 끝이 나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내가 실패했다고 비웃겠지… 그렇게 남아 있는 불꽃마저 꺼져 가던 상황에서 메일이 왔다.
마치 모든 희망이 사라질 때 슈퍼히어로, 어벤저스가 등장한 느낌이었다. 대한항공 시내 지점 지금은 차장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이었다. 며칠 부로 카고에서 일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
나는 그런데 승객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자 차장님이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나를 FRAKK 공항지점으로 발령 나게 도와주셨다. 그렇다 지상직 승무원으로 일을 하게 된 것이었다.
내가 합격한 이유
내가 갑분 지상직 승무원 합격이 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내가 바닥부터 올라갔다는 것이었다. 정말 힘든 한국 식당에 들어가서 거의 노예생활하듯 힘들게 일하고, 거기다가 노숙까지 하던 노숙자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지상직 승무원 스펙이었다. 오픽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가 나란히 모두 IM2였다. 나중에 와서는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독어와 불어까지 했다.
이쯤 되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응? 독일인데? 그렇다 나는 독일어를 하나도 모르고 들어갔다. 단 하나였다. 이렇게 외국어를 여러 개를 하는 애인데 배우면 금방 할 것이라는 지점장님과 차장님의 기대였던 것 같다.
기회는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잡는다고 하는데 나는 기회를 직접 만들었다. 내가 직접 찾아가서 내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리고 내 상황도 모두 말씀드렸던 상황이다. 노숙하고 있다는 말까지 말이다.
신의 한 수였다. 나는 혹시 몰라서 고등학교 졸업장부터 시작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상직 승무원은 생각도 못 했지만 어디든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자격증들을 직접 들고 갔었다.
그 당시에 취득한 지상직 승무원 합격, 지상직 승무원 스펙
차장님을 찾아가 “저 이것도 했고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오픽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고.
어떻게 처음 보는 인사담당자 마음을 움직이게 된 걸까?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처음은 “와 정말 열심히 살았네” 그다음 말은 “수홍 씨 보니 내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가 생각나네”
그렇다 나는 말을 할 때 과거형으로 이야기를 했다. “뽑아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같은 누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저는 이것도 했고요, 저것도 했어요!” 이거였다. 나는 지금까지 떨어진 면접이 없다. 지상직 승무원도 떨어지지 않고 합격했던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늘 나는 면접 때 ‘했다, 했고, 했었다’로 말을 했다. 학벌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야고 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나는 호서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그때는 더군다나 재학 중이었다. 오픽 말하기에 빠져서 외국어 공부법을 개발해서 외국어 공부를 좋아했을 뿐이다.
그렇게 나는 첫 입사한 회사가 대기업이었다. 그 공항에서 대한항공의 명성은 자자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그곳에서 단 3개월만 일해도 공항 내 취업 프리 패스가 생긴다. 너무 유명하고 일하기 빡세기로 소문이 난 나며 지 이곳 레퍼런스만 있으면 아랍에미리트 던 어디던 내기만 하면 합격이 된다.
지상직 승무원이 되고 일을 하고 나서 대학 졸업 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서 언어 역량과 최종 스펙을 만들고 졸업을 했다.
지상직 승무원이 꼭 외국어를 잘 해야 하냐고 하는데 잘해야 한다. 그게 모두 무기가 된다. 그리고 자격증이 없으면 그냥 논 것과 마찬가지다. 실력과 자격증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오픽은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공부 방법을 모르면 100날 해도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지상직 승무원이 하는 일을 생각할 때 그냥 보딩패스만 뽑아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입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지상직 승무원이라는 일은 사실 공항 내에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다. 대한항공 지상직 승무원이라 하면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타 항공사 직원들까지 움직여야 하고 타 항공사 지점장님 등을 알아 두면 금상첨화다.
왜냐하면 승객 때문에 가서 부탁을 해야 하는 일이 권한이 늘어 날 수록 많아진다. 따라서 외국어가 필수다. 꼭 승객분들과 소통을 위해서가 아니다. 한마디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경쟁력 = 지상직 승무원 합격 스펙이다. 스펙이 없으면 아무리 지상직 승무원 학원을 다니더라도 나만 합격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나만 특별해 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