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독학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독일어 공부 한 번에

Wntnghd

9월 22, 2025

처음에는 “오픽 그냥 보면 되나?” 했다. 오픽 독학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픽 영어도 모자라 영어 프랑스어(OPI), 러시아어 오픽, 중국어 오픽, 독일어 오픽(독어는 오픽이 아닌 OPI로)까지 총 5과목을 봐야 했다. 오픽 독학 및 공부로 영어 공부, 프랑스어 공부, 러시아어 공부, 즉 이렇게 세 가지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데 중국어 공부, 독일어 공부까지 끝이 없는 공부였다.

영어 독학, 프랑스어 독학, 러시아어 독학, 중국어 독학, 독일어 독학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영어 프랑스어를 가장 처음 시작했을 때, 영어도 어려워했었다. 그리고 영어를 가장 싫어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형이 보라고 한 오픽으로 오픽 독학을 결심을 하고 말을 트여야만 했다. 그때 생각이 들었던 게 그냥 중국어 오픽과 영어 오픽만 해도 그냥 대단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영어 오픽뿐만 아니라 중국어 오픽 러시아어 오픽이나 아니면 다른 제2외국어들을 공부해서 다다익선으로 취득하는 학생들이 무척 많아졌다.

오픽 독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 인생이 달라진다.

보통 오픽 독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스크립트부터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문장들만 달달 달 암기해서 시험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것은 시중에는 백그라운드 서베이에서 이것 누르면 이 질문 나오고 저것 누르면 저 질문 나온다. 이것을 고급 정보로 여긴다.

영어 프랑스어 그리고 러시아어 독일어 중국어까지 영어는 이게 통할 줄 모르겠지만 다른 언어들은 그런 게 통하지 않는다. 스크립트 자체가 없는 언어들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독학해서 취득하면 뭐가 문제가 되는 것인가?

바로 원어민과 만났을 때 벙어리가 된다는 것이다. 내가 독일에서 대한항공에서 근무를 할 때였다. 하루는 내가 좋아하는 게이트 듀티를 하던 날이었다. 그 당시 독일어는 한마디도 못하고 영어로 살았다.

그날도 여느 날과 똑같이 비행기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점검하고 체크리스트까지 기장님께 넘기고 청소상태 확인까지 하고 나오는데 한 승무원분이 나를 불렀다.

그러고는 나에게 컵이 어디 있냐고 여쭤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내에 계신 독일 분을 가리키며 저분께 여쭤보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뿔싸 승무원분이 영어로 그것을 여쭤보시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 원어민과 회화를 못하는 공부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 프랑스어를 비롯해서 독일어도 구사하고, 중국어랑 러시아어도 원어민과 소통 가능한 오픽 독학을 하고 싶었다.

영어 독학도 어렵지 않나? 영어 프랑스어 독학 + 다국어까지?

영어 오픽 IH, 중국어 오픽 IH, 러시아어 오픽 IH, 독어 불어 OPI IM까지 받아 내기 전에 나에게는 대학교 졸업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한마디로 미친 듯이 폭풍처럼 몰아붙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늘 보이기 좋은 것들을 선망한다. 유창한 외국어 회화 실력. 부자가 되어 비싼 외제차 사기. 등등 보이기 뻔쩍뻔쩍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한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그래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면 나처럼 지방대로 밀리고, 취업을 하는 것까지도 좋소 기업 같은 곳에 취업을 하기 마련이다.

정확히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교까지 대략 8년 가까이 그렇게 피하고 남 탓하고 지내다 흘러 흘러 다녔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남는 것은 변명뿐이었다.

내가 오픽 독학을 실패한다면 실패한 이유와 변명이 더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나에게 다가오는 좀비를 피해 다니기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온전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과정 자체를 싫어한다면 계속 그렇게 살 것인데 그게 너무 끔찍했다.

문을 걸어 잠가라.

아침에 새벽에 나가서 카페 사장님과 같이 출근해서 같이 퇴근했다. 요즘은 이게 진상인데, 그때 사장님은 이상하게 나를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이것저것 간식도 그냥 주셨다.

새벽에 카페 나가자마자 영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중국어 공부도 하고 독일어 공부와 러시아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사장님이 청소를 하기 시작하면 짐을 싸서 사장님과 같이 나왔다.

때로는 영화가 삶에 있어서 많은 지혜를 주기도 한다. 그동안 나는 해야만 하는 것들로부터 도망을 치고 살아왔었지만 오픽 독학을 위해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영화를 보는데 좀비가 쫓아오자 도망갈 문이 있는데도, 그 문을 오히려 걸어 잠가버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좀비들과 대적을 한다. 딱 그 상황이었다.

그렇게 탈출구를 걸어 잠갔다. 이 마인드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오픽 영어로 마무리가 되자 나는 수업 도중에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집에 오는 내내 혹여나 오픽 점수를 내가 잘못 본 것인지를 몇 번을 확인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 회원님들 중에서도 고득점 받으시고도 통화로 “성적 잘못 나와서 나중에 바뀌는 것 아니죠?”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마다 “오픽 채점은 3명이서 하기에 그럴 리가 없어요”라고 답변드린다.

오픽 독학으로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중국어 다 취득한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