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반드시 해야 해요! 중국어도 5개국어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러시아어는 격변화가 문제였다. 독일어는 격변화에다 어순까지 지켜야 했고, 프랑스어의 경우 시제가 머리를 아프게 했다. 결과적으로 영어, 중국어, 5개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공부해서 꼭 졸업 전까지 어떻게든 해내고 싶었다.
외국어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나는 내가 ADHD가 아닌가? 할 정도로 공부를 너무 못해서 혼자서 이건 필시 학습장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공부를 못하는 것 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첫 번째로 잘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더 해서 욕심만 많아지게 되면 큰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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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국어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노력은 하기 싫은데 영어는 잘 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고등학생 때 과외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노력하기는 싫은데 잘 하고 싶어 하는 건 못된 거라 하셨다. 그러면서 남 탓만 늘어놓는다. 그렇게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 등 이야기를 들으면 이 방법은 이래서 싫고, 저 방법은 또 저래서 싫다.
내가 딱 그랬다. 영어를 막 잘하고 싶은데 못하면 누구 탓, 중국어도 마찬가지였다. 이게 처음에는 이건 이래서 저렇고 저건 저래서 저렇고 불평불만하며 살았다. 정말 딱 공부 못하는 사람 특징 종합세트였다. 게다가 수많은 대체제 중 하나였다. “야! 제 빼!” 하면 빠져나가는 대체재 말이다.
“모든 것은 너로부터 나오는 거야!”
하루는 국제 콘퍼런스 참가를 했다가 알게 된 교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진행 상황을 여쭤보셨다. 그런데 나는 수화기 넘어에서 “내가 왜 그것을 못했는지, 못 할 수밖에 없었는지” 열심히 변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호통을 치셨다.(진짜 너무 감사하다) “야! 계속 왜 못했는지 말하지 마! 모든 것들은 다 너로부터 나오는 거야!” 이때 정말 머리에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그동안 왜 내가 영어를 못하는지, 왜 중국어를 못하는지, 왜 러시아어를 못하는지, 독일어 또한 그랬고, 프랑스어도 마찬가지로 왜 공부를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만 찾고 앉아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내가 왜 이러고 살고 있나 싶었다. 그렇다 갖은 핑계를 대고 있으면 그냥 끝도 없다. 그때부터였다. 못 한 이유 찾기가 아닌 될 거라 확신하고 될 때까지 방법 찾아가면 하기.
5개국어 공부에 감정이 사라지다
5개국어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공부에 대한 감정이 사라졌다.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독일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러시아어는 어찌할지, 프랑스어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할지 등.
나에게 중요한 것은 영어와 5개국어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우선순위가 되었다. 그것을 뇌과학에서 찾았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이전에는 10개면 10개다 다 “싫어! 싫어!”를 외쳤다. 혹시 이 글을 읽은 외국어 선생님들은 알 것이다.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다고 외치는 사람 치곤 뭐 하나라도 잘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 공부에 감정을 섞고 있던 거였다. 그런데 내가 직접 탐구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고, 독어도 잘하고, 프랑스어와 러시아어도 잘 할지! 외국어 말하기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집중을 하고 탐구하다 보니, 그 방법들이 딱 딱 딱 나와 버렸다.
그러자 너무나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그 필수적인 것들이 없으면 그냥 평생 “아임 파인 탱큐 앤유”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아 간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부터 싫던 것들이 나의 탐구 영역이 되고 나의 놀이터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계속 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징 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들고팠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야금 야금 먹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5개국어를 어떻게 해서든 졸업 전까지 자격증 다 따리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졸업전 영,중,러,독,프 자격증을 모두 내가 기대하고 목표했던 등급으로 취득했다.
5개국어 성공 이후
이때부터였다. 가장 컸던 건 “나도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구나!”가 가장 컸다. 이것 때문에 며칠을 잠을 못 잤다. 길거리를 걸어도 온 세상이 칼라였다.
두 번째로 내가 어떤 것을 도전할 때,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잘 하고 싶은데! 뿐이다 보니 너무 단순해졌다. 그러니 더 집중이 잘 된다. 그리고 해낸다.
더 이상 나 이래서 이거 싫고 저래서 저거 싫고 하다 갈팡질팡하다가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영어 스타강사인 사촌 형이 기회를 줬을 때 내 인생 역대 대작 하나를 만들었듯 말이다.
그다음으로 대체가 불가능해졌다. 이건 내가 대한항공을 다닐 때도 들었던 말인데, 중국어, 영어, 독어, 불어, 영어 총 5개국어를 하고 나서부터는 스펙도 스펙이거니와 다양한 부분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대체가 불가능해졌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성인 전문 다국어 회화 분야에서 유일하다.
영어회화 및 5개국어 회화 자격증 까지 따게 만든 공부 방법
